▲ 성과학연구협회 소속 기독 학자들이 동성애가 유전적·선천적 요인이 아니라는 최신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은제 민성길 길원평 이세일 박사.

성과학연구협회, 과학적 오류 바로잡는 책 발간
“의도성 가진 잘못된 연구로 동성애 옹호해 왔다”


유럽과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를 인권의 문제로 여기게 된 이유는 과학 때문이었다. 1950년대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쌍둥이 중 한 쪽이 동성애자면 다른 쌍둥이 형제도 100% 동성애자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시작으로 1990년대 염색체에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두뇌에 차이가 생겨서 동성애를 지향하게 된다는 연구도 나왔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유명한 과학 잡지에 연이어 발표됐고, 사람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게 됐다.

그러나 동성애가 유전적·선천적 요인이라는 연구들은 2000년대 들어서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의도성이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구 결과는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성과학연구협회 길원평 교수(부산대)는 “동성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사람들은 수십 년 전 발표된 잘못된 연구를 근거로 동성애를 이해하고 있다”며, “1990년대 쏟아져 나온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문은 최근 모두 오류로 드러났다. 동성애에 유전적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동성애가 선천적·유전적 요인 때문이라는 주장은 매우 중요하다. 동성애를 타고났다면 자기 의지에 따른 것이 아니기에, 동성애자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선천적이기에 치유 역시 불가능하다. 나아가 교육과 법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성애는 선천적이기에 나쁜 것이 아니라고 교육하고, 동성애를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차별적 행위가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설립한 성과학연구협회(회장:민성길 명예교수)는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과학 연구를 바로잡기 위해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라온누리)를 출판했다. ‘동성애 유발요인에 대한 과학적 탐구’라는 부제로 11월 19일 출간한 이 책은 크리스천 학자인 길원평(부산대) 도명술(한동대) 이세일(다니엘병원) 이명진(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임완기(호서대) 정병갑(고신대) 박사가 공동저술했다.

협회장 민성길 교수(연세대 명예)는 “우리는 과학을 맹신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는 늘 검증을 해야 한다. 동성애에 대한 논문들도 검증을 통해 바뀐 내용이 많은데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오류를 정리해서 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동성애…>는 동성애 요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정리해 놓은 독보적인 책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 교회의 입장이 성경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근거 있다는 것을 밝혀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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