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교계단체, 증축 허가 취소 촉구

▲ 신천지 광주시온교회 증축을 반대하는 시위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신천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포교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수도권에서 여전히 위장교회가 활개를 치고 있다. 무엇보다 광주 및 전남 지역은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소 건립으로 교회들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맹연환 목사)와 광주전남협의회(회장:정용환 목사) 등은 11월 11일 광주시청 앞에서 신천지 건물 증축 반대집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는 최근 신천지 광주시온교회가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1만1000㎡ 규모의 대규모 집회소를 건축하는 것을 반대하고, 이 공사를 허가한 광주시 북구청에 항의하는 뜻에서 개최됐다.

예장합동 광주전남협의회 회장 정용환 목사 사회로 시작된 이날 집회는 맹연환 목사 남택률 목사(범시민연대 공동회장) 장헌권 목사(광주NCC 회장)의 성명서 낭독과 결의문 채택, 유병오 목사(예장합동 서광주노회장) 통성기도 인도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신천지의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질 경우 인근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며, 광주시 전체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에 ‘증축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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