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이호영 장로) 제44회 총회가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수석부회장 후보자격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로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권정식 장로)는 10월 30일 수석부회장 후보 접수에서 김성태 장로(대구수성노회 한샘교회)와 윤선율 장로(안동노회 대흥교회)로부터 서류를 접수했으며, 이후 회의를 통해 김성태 장로를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윤선율 장로에 대해서는 대구수성노회 장로회가 윤 장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점을 들어 후보 확정을 보류했다. 이에 대해 안동노회 장로회도 김 장로에 대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재심을 청원하고 나선 것이다. 안동노회 장로회 한 임원은 “누구는 광고를 낸 것도 괜찮다고 그러고, 누구는 모임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문제를 삼는다”며 “선관위가 편파적이다”고 비판했다. 논란과 함께 ‘전국장로회연합회 제44회기 임원선거중지가처분 신청’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반면 안동노회 장로회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문제 될 것 없는 것’으로 안동노회 장로회가 지나치게 반응한다는 비판도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수석부회장 선거와 관련해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위원장 권정식 장로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편향되지 않게 잘 처리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장로회 내에서는 윤 장로를 후보로 등록시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4일 대전에서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부회장 선거는 11월 27일 광주동명교회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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