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서노회(노회장:이은철 목사)가 제자교회와의 관계를 단절시켰다. 서한서노회는 11월 14일 임마누엘교회에서 제66회 2차 임시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자교회 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전광희 목사)는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법적으로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처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삼지 목사는 “총회 결의에 따라 우리(정삼지 목사측)는 서한서노회 소속도 아니고 한서노회 소속도 아니다. 제자교회는 중립이다. 따라서 지도와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주일예배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광고를 했으며, 그동안 노회에서 파송한 임시당회장 이은철 목사의 이름도 교회 주보에서 삭제했다.

이은철 목사는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제자교회는 더 이상 서한서노회의 지도를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사처리위원회 보고에 이어진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31표, 반대 20표로 원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일부 노회들은 “노회 결의에 순복할 수 없다” “임시노회 사실을 특정인에게만 연락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총회에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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