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미션이 다시 사랑을 채색했다.

기독미술인단체 아트미션(회장:조혜경)은 11월 1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갤러리에서 연말 소품자선전 ‘생각하다 사랑’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은 아트미션이 2014년 사역 내내 품고 있는 가치이다. 세월호 참사 등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던 올해, 아트미션 작가들은 고통당하는 이웃들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이라고 생각하며 캔버스를 꾸며왔다. 연말 소품자선전 ‘생각하다 사랑’ 역시, 박수근 예술의 하향성에 주목한 8월 아트포럼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와 10월 정기전 ‘측은지예-심’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된다.

전시팀장 손경진 작가는 “주변을 돌아보면 힘들어 지쳐있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 이들 곁에서 예수님이 주신 말씀 ‘서로 사랑하라’를 묵상하며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작은 마음이 모아져 진한 사랑이 됐다. 방효성 작가의 ‘그리움’ 김정희 작가의 ‘웃는 돌’ 최진희 작가의 ‘회복’ 등 70여점의 사랑 스케치는 갤러리에 온기를 뿜어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아트미션이 2011년부터 지원해온 탈북청소년 금성이 은성이 형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혜경 회장은 “크리스천 예술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을 통해 사랑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미션은 11월 14일 총회를 열어 김미옥 작가(온누리교회)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 연말 자선전 ‘생각하다 사랑’ 오프닝 예배에 참석한 아트미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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