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원격평생교육원, 개원 1년 맞아 신학과목 15개 증설

▲ 총신대가 원격평생교육원을 운영해서 '안방신학교'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15년에는 신학과목 15개를 증설하므로 개혁신학 전파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신대 교수가 방송실에서 영상강의를 녹화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을 아십니까?”
총신대학교(총장:길자연 목사) 교수들의 강의를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총신대학교는 2014년 초부터 원격평생교육원(원장:문용식 교수)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와 경영학 과정이 개설되어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원하는 일반인과 성도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또 14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교육부 장관과 총신대 총장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제2의 청춘을 꿈꾸며 배움에 매진하고 있다.

원격평생교육원이 개교 1주년을 앞두고 신학과목 개설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강의도 총신신대원 및 학부에 재직 중인 교수들이 담당하며 이미 영상 녹음 작업도 마쳤다. ‘안방 신학교’가 세워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교육원은 내년 1월말 교육부가 신학과목 개설에 인가를 내줄 것을 기대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원이 신학교육 확산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또 한가지 일은 지방신학교와의 업무협약이다. 현재 두 개의 지방신학교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지방신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 더 많은 신학교육을 원하거나 학사학위 취득이 필요한 이들에게 원격교육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전신학교 교무처장 진수일 목사는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평신도 의료선교사나, 전문인 사역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학사 학위를 받지 못한 많은 목회자나 그들의 자녀들 및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원격평생교육원은 앞으로 더 많은 일반인과 성도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원격교육의 장점과 총신만이 제공할 수 있는 양질의 신학교육, 그리고 총신대학교총장명의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원 원장 문용식 교수는 “올해도 교육원 출신 가운데 8명이 총신대신대원 목회학석사과정(M.Div)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면서 “이는 교육원이 단순히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통로를 넘어 수준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학문의 장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교육원 이은숙 팀장은 “총신대 원격평생교육원은 신학대학교에서는 최초로 대학 부설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평생학습실천과 개혁주의 신학 습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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