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원 정규오 목사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며 증경총회장들이 광신대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해원 정규오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마련됐다.

해원기념사업회(회장:김정중 목사)와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는 11월 11일 해원선집 출판감사예배와 기념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예배에는 목회자와 성도 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설교자로 나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해원은 보수신학을 지키고, 자유주의 세속주의와 맞서 싸운 위대한 목회자이며, 신학자이자, 정치인”이라면서 “외길을 달려온 위대한 신앙의 거목이 남긴 신앙유산과 거룩한 영향력을 힘껏 계승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전8권으로 발간된 해원선집에 대한 소개와 정준기 명예교수의 서평, 출판사인 새한기획 민병문 장로에 대한 감사패 증정, 광신대 음악학과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축하연주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공호영 목사는 “박형룡 박사의 ‘신학난제 선평’이 해원을 개혁주의 정통보수신앙의 세계로 이끌었듯이 해원선집도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각성시키고, 다시 백년을 이끌어갈 또 한사람의 해원을 등장시키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2일에는 해원 정규오 목사 출생 100주년 기념예배와 제8회 해원기념강좌가 광신대학교 은혜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공호영 목사 사회, 광신대 법인이사장 정태영 목사 기도,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오직 믿음으로’ 제하의 설교, 총회장 백남선 목사 격려사, 증경총회장 장길준 목사와 호남지역노회장협의회 회장 고광석 목사 축사, 증경총회장 박갑용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진 해원기념강좌에서는 광신대 황성일 교수가 ‘해원 정규오 목사의 가정관’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정규오 목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해원의 생애와 신앙’ 상영, 해원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증경총회장들과 해원기념사업회 임원들이 광신대 진리관 앞에서 해원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