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참석자, 삶의 적용 통한 신앙승리 다짐

▲ 종교개혁 497주년 기념예배가 종교개혁의 시작점이었던 독일에서 열렸다. 사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비텐베르크성교회의 모습.

 
마틴 루터 종교개혁 497주년 기념 예배가 10월 31일 종교개혁의 성지, 독일 비텐베르크성 교회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서 종교개혁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예배를 통해 종교개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삶에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교를 맡은 후버 주교(독일 개신교연합 해외사역 담당)는 “하나님께서 마틴 루터에게 선한 소원을 주셔서 일을 하게 하셨고, 마틴 루터는 로마 황제를 숭배하지 않고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평안과 부, 그리고 명예를 포기하겠다는 고백을 했다”며 “마틴 루터가 이를 통해 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을 했듯이, 우리도 신앙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핍박에서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현재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마틴 루터와 관련된 교회와 건물들이 모두 수리 중에 있다. 비텐베르크성교회 외벽에도 ‘마틴 루터 2017 종교개혁 500주년’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붙어 있다.

예배에 참석했던 GMS 김현배 선교사는 “국내외적으로 500주년을 잘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성이 점점 메말라 가는 이 시대에 마틴 루터와 같은 불 같은 설교자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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