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대책위 신고접수… “<주요이단총람> 발간, 경각심 심어갈 것”

이단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피해를 받고 있는 가정과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박호근 목사)가 피해사례를 수집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단대책위는 10월 29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이단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단들의 적극적인 포교방법 때문에 한국 교회가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이단 피해사례와 상담사례를 수집하기로 했다. 또한 새롭게 발흥하는 이단에 대한 신고와 신천지 복음방·신학원 등을 신고받기로 했다. 이단 신고 및 피해·상담사례는 이단대책위 홈페이지(www.2dan.kr)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주요이단총람>도 발간한다. 이단대책위는 그동안 주요 이단에 대한 연구와 관련 책자를 발행해 왔다. 이를 하나로 집약해 ‘총람’ 형식으로 묶기로 했다. 에기에는 총회의 결의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박호근 목사는 “이단의 명칭만 제대로 알아도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요 이단을 일목요연 하게 정리한 총람을 발행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교회 대표적인 이단을 비롯해 새롭게 등장하는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단대책위에서 제작한 <개혁신학 복음과 신앙>과 <개혁신학 복음이 이단대책을 말한다>을 추가로 발간하기로 했다. 신천지의 주장을 반론하기 위한 요한계시록 원고는 총신대학교 문병호 교수와 서철원 교수의 감수를 통해 수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단 피해 2차 설문조사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 산하 신학교에 이단 관련 교과과목 개설도 권면하기로 했다. 박호근 목사는 “가장 효과적인 이단 대책은 교역자가 경각심을 갖는 것”이라면서 신학교 커리큘럼에 과목을 신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주노회 이현규 교수(전 총신대)에 대한 이단 사상 검증 요청의 건은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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