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남북통일대책위 창립, 물꼬 터

2002년 봉수빵공장 설립, 지속적 지원사역 나서

합동 교단의 대북관련 사업은 2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제76회 총회에서 남북통일대책위원회를 창립한 합동 교단은 남북통일 촉진대성회를 개최하며 북한과의 교류에 물꼬를 텄다.

그 이후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도쿄회 참석, 북한동포 의료선교단 구성, 연변과학대학 김진경 박사 초청 특별세미나, 재일대한기독교단 협력 6개 교단 연합회의 등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주력하다가 1992년에는 8월 15일을 ‘북한교회를 위한 주일’로 제정, 기념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1995년 남북통일대책위원회가 폐지되고 1997년 북한교회재건위원회로 다시 태어나면서 북한교회 재건 세미나 개최, 한기총과 함께 라진선부교회 재건 후원, 현지 선교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특히 북한교회 사진명감을 발간, 3000여 교회 중 1300개 교회를 소개한 것은 의미가 깊은 일이었다.

본격적으로 대북사업에 나선 것은 2001년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가 탄생하면서 부터다. 2002년에 봉수빵공장을 설립하고 밀가루 180톤을 지원하는 등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지금까지도 밀가루와 콩기름을 비롯해 필요할 때마다 트럭이나 포장기, 포장자재, 발전기, 구충제 등을 매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북한동포뿐 아니라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눈길을 돌려 새터민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새터민교회 지원, 새터민 목회자 위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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