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가 진행하는 2014 시민인문강좌가 호평을 받고 있다. 총신대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월 29일 청소년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열었다.

교육부 선정 서울 9개 대학 중 신학대로 유일
철학·영화 등 다양한 주제…지역민 호응 커

“총신대학교에 오셔서 인문학의 향연을 즐겨보세요.”

총신대학교(총장:길자연 목사)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2014 총신대학교 시민인문강좌’라는 프로그램은 ‘인문학, 세상에 답하다’는 주제로 지난 10월 2일부터 시작,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인문강좌에 선정되기 위해서 전국 유수한 대학들은 교육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총신대도 이에 부응해서 공모했으며, 기획안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서울시내 9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최종 선발됐다. 함께 선정되어 올해 인문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학교들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이며, 신학대학으로서는 총신대가 유일하다.

강좌를 기획한 라영환 교수(총신대학교 신학과)는 “총신대학교가 다른 일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인문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총신대는 특히 교내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찾아가는 학교 밖 강좌도 편성했는데 이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좌는 이야기, 그림, 과학, 철학,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엄선되었다. 바쁜 일상과 건조한 인간관계 속에서 메말라가는 정서를 회복하고 삶의 지혜를 충전케 해주기에 충분한 내용들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에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 카펠라홀에서 강의가 열리고 있으며 향후 남은 강좌는 다음과 같다.

△11월 6일:삶의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름답다(김요섭 교수) △11월 13일:영화를 통해서 본 폭력과 정의(박수진 교수) △11월 20일:시간과 영원:철학, 과학 그리고 신학의 대화(1)(김은수 교수) △11월 27일:니체 예찬, 그 순진무구한 거짓말(이동영 교수).

한편 총신대학교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신대 종합관 등에서 인문주간 특별행사를 가졌다. 한주간 동안 진행된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다문화 아동과 다문화 교육’, ‘르네상스, 전환기의 인문학’ 등을 주제로 한 강의,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음악회, 창세기를 주제로 한 라영환 교수 사진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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