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가 루터전집 출판 사업을 시작한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철환 목사)는 10월 26일 루터대학교에서 ‘루터전집 번역·출판 사업 기념식’을 갖고 루터전집 75권 번역·출판에 착수했다.

루터전집 출판은 2017년 종교개혁을 앞두고 루터회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기념사업 중 하나다. 종교개혁의 선도자 마르틴 루터는 인구에 회자되는 인물이지만 그의 사상을 우리말로 번역한 글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루터회는 개혁가 루터의 저술을 소개하여 개혁에 목말라있는 한국 교회를 회복의 길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철환 총회장 “종교개혁 500주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종교개혁의 선도자인 루터의 글은 인류에게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선물이다”면서 “루터전집을 통해 위기에 놓인 한국 교회를 살리고, 올바른 개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루터회는 먼저 31권에서 54권까지 번역한다. 1권에서 30권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까지 번역을 마무리하고, 이후 55권에서 75권의 번역을 끝마칠 예정이다.

루터전집 번역에는 루터대학교 교수들을 비롯해 장신대, 감신대, 연세대, 실천신대 등의 신학자 32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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