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시민의제로 회복시키자는 뜻으로 전주YMCA(이사장:임수진 장로)가 마련한 평화통일포럼의 첫 번째 강연회가 10월 20일 전주중부교회(박종숙 목사) 비전센터에서 개최됐다.

전주YMCA 산하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이상빈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강사로 참여해 ‘한반도 평화통일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포럼의 서막을 열었다.

이 전 장관은 시대적 흐름과 남북한 경제상황, 국제정세에 비추어볼 때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인지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대북교류의 물꼬를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통일대박론’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 의제가 먼저 작동해야 한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대화와 접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 시민운동가 등이 참가해 강연 청취 후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평화통일포럼은 다음 달 24일 한완상 전 통일부통리를 강연자로 초청한 가운데 제2차 강연회를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에 평화의 노래를’이라는 슬로건을 건 전주YMCA는 평화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포럼과 함께 평화순례 등 통일운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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