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남노회가 주최한 장로 부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이호영 장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총회장 취임감사예배서 GMS에 1000만원 기부
평소 나눔사역에도 앞장 … “겨자씨 역할 기대한다”


부총회장 이호영 장로(대남교회)가 선교사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호영 장로는 10월 14일 서울강남노회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 선교사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GMS 선교총무 김호동 목사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로는 “지난 GMS 이사장 이취임식 당시 김재호 목사님이 이취임식 비용을 선교사 자녀를 위해 쓴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소정이지만 기부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이호영 장로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미자립교회와 군선교를 위해 헌신해왔고, 아프리카 등지에 교회를 세우거나 우물을 파는 등 나눔 사역에 앞장서 왔기에 선교사 자녀를 위한 헌금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취임감사예배도 교회에서 거창하게 할 수 있었지만, 최대한 간소하게 행사를 잡고 노회 사무실에서 소수만 초청해 진행했다. 이런 마음으로 전달된 헌금이라 그 가치는 더 크다. 이호영 장로는 “그동안 어려운 곳에 교회를 세우거나 헌금하는 사역을 하다 보니 이 일을 함께 해주는 동역자들이 생겨 든든했는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서도 나서주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이번 헌금이 겨자씨의 역할을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GMS 선교총무 김호동 목사는 “사실 이 장로님께서는 전달식도 하지 않고 GMS 사무실에서 조용히 주고 가려고 하셨지만, 이런 좋은 일은 널리 알려서 본이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우리가 전달식을 요청했다”며 “귀한 헌금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고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일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부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는 서울강남노회 임원들과 대남교회(김창원 목사) 성도들이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설교를 맡은 노회장 이덕진 목사는 “기도의 사람, 희생의 사람, 종의 사람이 되어 총회를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임석규 장로, 서공섭 목사 등도 “총회에서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하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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