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S 선교센터 건축후원을 위한 전주 양정교회 바자회에서 교우들과 GMS 임원들이 함께 예배하고 있다.
 

전주 양정교회, 선교바자회 수익금 전액 건축 후원으로
이리노회 후원금 500만원 전달키로… “11월 완공 순항”

 

‘월문리 선교센터 예배당을 우리 손으로!’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재호 목사·이하 GMS)가 추진 중인 월문리 예배당 건축에 각지의 교회와 노회 그리고 기관들의 협력이 답지하고 있다. 선교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마련하는 교회가 있는가하면, 노회 차원에서 후원금을 책정하는 사례도 나타나 GMS사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전주 양정교회(박재신 목사)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26차 선교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예배당 건축에 희사하기로 했다. 금번 바자회는 식사류와 각종 먹을거리, 의류,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코너들을 개설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설무대를 마련해 다양한 공연과 경품행사 등을 열어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해마다 두 차례 바자회를 개최하며 봄에는 농어촌 미자립교회들의 건축을 후원하고, 가을에는 해외선교에 일조해 온 양정교회가 올해 GMS 예배당 후원을 결정한 데는 오랜 세월 선교사들과 함께 호흡해 온 경험과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박재신 목사는 “선교사들의 요람이자 전초기지 역할을 해주어야 할 월문리 선교센터 예배당이 심하게 낙후된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우리 교회가 한 몫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껴 온 교우들과 함께 금번 바자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바자회 개회예배에는 김재호 이사장을 비롯한 GMS 임원들이 함께 참석해, 선교사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는 양정교회 교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장을 찾아온 GMS 이사들은 손수 비용을 지불하며 식사를 하고, 각종 물품을 구입하며 성공적인 바자회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이리노회(노회장:최창훈 목사)도 월문리 예배당 건축을 위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이리노회는 교단 선교사역이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 노회 재정에서 건축 후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범성 목사(이리남부교회)는 “선교하는 노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리노회 전 회원들이 선교센터 건축에 일조하자는 데 한마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서울의 한 교회는 예배당의 의자 284석을 헌물하기로 하는 등 교회마다 건축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GMS가 면직 선교사들을 복직시키는 등 회복의 시기를 거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결정한 일”이라고 말해, 이렇듯 월문리 예배당은 교단 모두의 헌신과 정성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GMS 본부총무 정홍주 목사는 “많은 분들이 선교센터 건축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월문리 선교센터가 교단 선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도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월문리 예배당은 11월 중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재영 기자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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