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동아트리 1.1.1.프로젝트 <회심>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충신감리교회에서

▲ 작년 가을, <레미제라블>과 비견될 정도로 감동과 흥분을 선사했던 문화행동아트리의 창작뮤지컬 <더 북>의 마지막 장면.
매년 11월마다 기독교공연계를 들썩이게 하는 문화행동아트리(대표:김관영 목사)의 1.1.1.프로젝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문화행동아트리(대표:김관영 목사)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서초동 충신감리교회에서 9번째 1.1.1.프로젝트 <회심>을 공연한다.

1.1.1.프로젝트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라는 모토 아래, 매년 전도에 최적화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의 불신자 전도를 돕는 전도전략이다. 2006년 <루카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더북>까지 한국 교회에 문화전도 방식을 전파하여 불신자 전도를 성공적으로 도와왔다.

무엇보다 1.1.1.프로젝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메시지에만 머물지 않고, 숙련된 연기와 노래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과거 대학로 공연계를 휘어잡던 문화행동아트리의 종신선교사들이 일반 공연 이상의 기독교공연이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매 공연 때마다 전회 매진은 물론이고, 계단에 앉아 관람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누구에게라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기독교공연인 셈이다.

올해 1.1.1.프로젝트 <회심>은 지난해 종교개혁을 다룬 <더북>에 이어 다시 한 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에는 로마시대가 배경이다.

로마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배우 게네시우스. 그의 공연은 언제나 기독교인의 세례와 성찬, 순교를 조롱거리 삼는다. 그런데 연기를 위해 기독교를 더 깊이 탐구하던 중, 자신의 여동생이 기독교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한 게네시우스는 여동생을 전도한 여전도자를 공연에 등장시켜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여전도자의 죽음은 더 많은 사람들의 회심을 불러일으키고, 죽음 앞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는 수많은 기독교인을 바라보며 게네시우스도 혼란에 빠진다. 결국 부인할 수 없는 진리와 마주한 게네시우스, 그가 마지막 연기를 위해 무대로 오른다.

문화행동아트리가 지금까지 수많은 수작을 무대에 올렸지만, 이번 <회심>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 뮤지컬 <회심>이 문화행동아트리의 종신선교사들, 바로 그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종신선교사가 되기 전, <회심>의 이야기처럼 그들도 대학로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자신을 뽐내기에 바빴다. 공연이 끝나면 공허함을 달래려 다른 유혹거리를 찾아 나섰던 배우들이었다. 그곳에서 돌이켜 회심한 종신선교사들의 진한 고백이 뮤지컬 <회심> 안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박정민 제작감독은 “우리는 쉽게 회심을 말하지만, 그것들이 진정한 회심인지 돌아봐야 한다. 회심 후 언제든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소유를 내려놓았나, 주님이 원하시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가. 이번 공연은 회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고 말했다.

단 12일 뿐이다. 이때를 놓치면 뮤지컬 <회심>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일반 작품 이상의 수준을 뽐내는 기독교공연, 불신자에게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복음이야기, 나태한 당신의 마음을 흔들 2014년 1.1.1.프로젝트 <회심>을 꼭 관람하길 권한다. (문의 : 010-7636-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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