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토크콘서트 시간, 기독교 작가 필립 얀시(가운데)와 제임스 마쉬 교장(왼쪽 두번째), 박은조 목사(오른쪽 첫번째)가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위대하고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크리스천 유명 작가가 될 수 있나요?”
“위대한 작가가 되길 원한다면 위대한 작가의 책을 읽어요. 그리고 계속 글을 쓰고, 친구에게 쓴 것을 보여줘요. 세계적인 작가가 되길 원한다면, 인터넷에 올리면 되요. 하하하.”
“멘토가 누구였어요?”
“내 책 <그들이 나를 살렸네>에 나오는 의사 폴 브랜드 박사예요. 나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젊을 때 히피였어요. 기독교도 잘 몰랐고, 마음에 감동도 없었어요. 예수님은 생명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했는데, 폴 브랜트 박사님은 인도에서 가장 낮은 사람을 섬기며 평생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사셨어요.”
 
샘물학교 기독교사 훈련센터 설립

▲ 필립 얀시

세계적인 기독교 작가 필립 얀시가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멘토가 됐다. 필립 얀시는 기독교사를 위한 영성훈련센터 ‘흐르는 생수의 강’ 설립기념 집회 강사로 10월 13일 한국을 찾았다. ‘흐르는 생수의 강’은 급격히 증가하는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사역할 기독교사 양성을 위해 샘물·중고등학교(이사장:박은조 목사) 샘물기독교교육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등이 설립하는 기관이다.

‘흐르는 생수의 강’ 설립기념 집회는 필립 얀시(Philip Yancey)를 비롯해, 미국 최고의 기독학교로 대통령상까지 받은 웨스트민스터 크리스천 스쿨(WCA) 전임 교장 제임스 마쉬(James C. Marsh)와 현 교장인 톰 스토너(Tom Stoner) 등이 강사로 나섰다. 또한 국내 교육전문가인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 정병오 교사(전 좋은교사운동)와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홍기영 목사(분당창조교회) 박은조 목사 등도 강단에 올랐다.

국내외 유명 강사들은 13일부터 17일까지 일반학교와 기독교학교의 차이점, 기독교학교의 교사양성 과정, 성공적인 기독교학교 운영원리, 기독교학교 경영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필립 얀시의 멘토는 브랜트 박사

집회 셋째날인 15일 특별한 순서가 진행됐다.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필립 얀시와 제임스 마쉬 교장, 박은조 목사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토크콘서트 시간이다. 학생들이 세계적인 작가와 교육자와 목회자에게 처음 한 질문은 “멘토가 누구예요?”

필립 얀시는 그의 책 <그들이 나를 살렸네>에 나왔던 외과의사 폴 브랜드 박사를 멘토라고 소개했다.

마쉬 교장은 “멘토라고 하면 세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내가 존경해야 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닮고 싶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여러분 나이 때 멘토를 만났다. 선생님이셨는데,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셨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마쉬 교장은 “학교를 졸업하고 내 목표는 그 선생님처럼 되는 것이었다. 그분의 영향을 지금도 받고 있다. 내가 크리스찬학교에서 28년 동안 일하고 있는 것이 그 선생님의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여러분이 나의 열정입니다”

학생들은 또 “요즘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물었다.

필립 얀시는 최신간 <하나님, 은혜가 사라졌어요>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기독교인이 세상 사람들에게 은혜를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같은 기독교인인 우리에게 은혜는 소용이 없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려면 많은 은혜가 필요하다. 기독교인이 서로 교제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으로 나가라고 하셨다. 지난 1~2년 동안 이런 점을 많이 생각했고, 이 책을 썼다.”

마쉬 교장은 “60년 동안 언제나 내 열정은 기독교교육”이라고 말했다. “나는 여러분과 같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한다. 나는 샘물중학교가 처음 생겼을 때 방문했고, 고등학교를 시작할 때 그리고 이번까지 3번 왔다. 지난 5년 동안 하나님께서 샘물학교에서 하신 것을 여러분을 통해서 보고 너무 감격했다. 내 열정은 또 다른 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기독교교육이 전파되는 것이다.”

박은조 목사가 열정을 쏟는 대상은 무엇일까. 박 목사는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랑과 열정을 대상이었다. 박은조 목사는 “나는 중·고등학교 때 멘토가 없었다. 집안이 파산해서 정말 어두운 터널같은 시간이었다. 예수님을 알았지만 확신이 없었고, 그냥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교회만 다니고 있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졸업을 앞두고 예수님을 만났다. 그때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몸서리 처진다. 하지만 좀 더 일찍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오래살고 싶다. (나보다 일찍 예수님을 만난) 여러분이 장년이 돼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꼭 보고 싶다. 그것을 보고 하나님께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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