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총회장 연임...11월 25일 통합총회 개최

▲ 예장대신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예장백석 총대들이 기립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예장백석이 예장대신과의 통합을 총회 첫날인 22일 만장일치로 전격 결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백석(총회장:장종현 목사, 이하 예장백석)이 9월 22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믿음으로 연합하여 전진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제37회 총회를 개최했다. 예장백석 제37회 총회는 예장대신(총회장:전광훈 목사)과의 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와 성찬예식에 이은 회무처리 시간에 총대들이 회순채택 과정에서 예장대신과의 통합 안건을 먼저 다루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가 교단 통합 과정과 합의서 내용에 대해 총대들에게 보고한 후, 1시간 여 동안 통합 합의서에 대한 질의가 오간 후 예장대신과의 통합이 전격 결의됐다.
 
두 교단 통합은 9월 19일 예장백석과 예장대신이 교단 통합에 대해 합의한 합의서에 따라 △교단 명칭은 대신-백석으로 하되,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9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명칭을 대신으로 한다(단, 잔류 인원이 대신 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반 문제에 대하여 대신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우선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명칭은 대신총회에서 전체 교회 중 80% 이상이 통합에 합류할 시 백석대학교 대신신학대학원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통합총회 총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은 백석에서 2년 간 맡기로 하고 총회장은 장종현 목사로 한다. 제1부총회장 백석(이종승), 제2부총회장 대신(유충국), 제3부총회장 백석(이주훈)으로 하고 차기부터는 대신, 백석, 기타 교단으로 교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통합 총회 역사는 백석으로 하되, 통합 이후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한다 △통합총회는 2014년 11월 25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개최한다.
 
합의서 내용에 따라 장종현 총회장이 통합총회의 초대 총회장으로, 총회장 연임됐다. 이어 장종현 총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제1목사부총회장 이종승 목사, 제2목사부총회장 이주훈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용민 장로, 서기 강서노회 서기 김진범 목사, 부서기 이창신 목사, 회록서기 김자종 목사, 부회록 유용원 목사, 회계 원형득 장로, 부회계 김종대 장로이 추대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서 대신 90% 이상 교회가 와서 대신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단 명칭이나 회기, 역사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나라 뜻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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