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대들이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보고를 진행해 줄 것을 최순영 총회장에게 요청하고 있다.
예장대신(총회장:최순영 목사)가 9월 15일 경기도 대부도 새중앙교회 수양관에서 ‘우물을 다시 파자’는 주제로 제49회 총회를 개최했다.

9월 16일 오후 회무에서 예장대신은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의 활동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통합에 반대하는 최순영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회와 통합에 찬성하는 총대들 간의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최순영 총회장은 오후 회무에서 진행된 상설 및 특별위원회 보고 중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교단 통합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니 다른 위원회 보고가 끝난 후 논의하자”며 순서를 미뤘다.

그러나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보고가 진행되지 않은 채 기타보고까지 진행되자, 총대들은 “이미 기타보고도 끝났는데 왜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보고를 받지 않느냐. 지금 총회 현장에서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가 불법이라는 유인물이 나돌고 있다”고 항의하며 “보고부터 받고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최순영 총회장은 “임원회는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구성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불법 보고는 받을 수 없다”면서 “보고를 받기 전에 백석과의 통합에 대해 1시간 동안 찬반토론을 진행하자”며 총대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장대신 총회는 30여분 동안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 보고 채택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논쟁을 벌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최순영 총회장이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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