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잠시 쉼을 가졌던 신학회와 학술 단체들이 연이어 세미나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학술 행사들이 목회자와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개신교 선교사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알렌 선교사가 입국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알렌 선교사가 입국한 1884년 9월 20일에 맞춰 한국장로교역사학회와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는 9월 21일 ‘알렌선교사 입국 13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기념예배에 앞서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알렌 선교사 이후 한국교회를 성찰하는 ‘한국 교회사 특강’도 진행한다. 남대문교회는 알렌 선교사가 시무하던 제중원의 성도들이 모여서 설립된 교회로, 이번 알렌 선교사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장로교단 총회가 열리는 9월 22일 ‘청교도’에 대한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과 한국성경학회는 22일 오전10시부터 ‘퓨리턴 신학과 한국 교회:퓨리턴과 에드워즈를 통해 본 한국 교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청교도 신학 지도 그리기와 한국 교회’(서창원 박사) ‘청교도의 교회 이해를 통해 본 한국 교회의 예배’(이승구 박사) ‘현대 에즈워드 연구 동향 및 한국 교회의 수용론’(심현찬 박사) 등 다양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한국신학정보연구원은 9월 25일부터 매월 가을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렌 테일러 박사(위클리프대)가 ‘수난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책 시편’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 첫 발제자로 나선다. 관심을 끄는 세미나는 10월 23일 알레고리 해석학 세미나. ‘알레고리 성경해석학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김정우(총신대) 이유미(루터대) 박형대(총신대) 교수들이 나서 알레고리 성경해석학의 역사와 의미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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