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단체, 이웃나눔과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전개

▲ 송화시장에서 과일을 구입하는 기아대책 손훈 이사장(왼쪽), 국민은행 이건호 은행장이 상인들과 웃고 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교회 안팎에서 나눔과 공동체 살리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라북도전통시장활성화운동본부(이사장:백남운 목사) 전주지회(회장:황인철 목사)는 8월 26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재래시장 장보기캠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전주지역 목회자와 장로 부부들, 김승수 전주시장를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추석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도록 홍보했다. 특히 목회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직접 장보기를 하면서 모범을 보였다.

황인철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전통시장 활성화 운동에 참여하고 이끌어주어야 한다”면서 “금번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을 이용하자”고 강조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이성민)도 8월 26일 서울 내발산동 송화시장에서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추석선물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돕고 소외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11년부터 KB국민은행(은행장:이건호)과 함께 진행해왔다. 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하면, 그 기금으로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8월 26일 열린 송화시장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은행 지역본부와 연계된 33개 전통시장에서 실시되어 전국 4150 가정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는 진도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도 생산 쌀 600포대를 구매해 돕기로 했다.

방송가도 추석맞이로 분주하다. 추석을 맞아 CBS와 CTS가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CBS TV는 보도특집좌담 <크리스천과 명절>을 추석 연휴 기간에 방송한다. 9월 8일은 ‘제사와 전통문화’ 9일은 ‘크리스천 가정과 명절’ 10일은 ‘외국인 노동자와 명절’ 대한 특집좌담이 밤 9시 50분마다 전파를 탄다.

추석특집 <새롭게 하소서>는 9월 8일과 9일 오전 10시 40분에 각각 ‘남남북녀’와 ‘사랑 실천’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CTS는 9월 6일 오후 2시 40분 특집다큐 <바이블루터-북으로 가는 성경>으로 추석 특집방송의 포문을 연다.

추석 당일에는 추석특집 <내가 매일 기쁘게>와 <내 영혼의 찬양>이 전파를 탄다. 8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내가 매일 기쁘게>는 장학봉 목사 가족이 출연하고,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 씨 가족이 출연하는 <내 영혼의 찬양>은 8일 오전 7시 10분에 시청자들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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