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9회 총회임원, 상비부장, 기관장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선서를 하고 있다.

총회 임원, 기관장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백남선 부총회장을 비롯한 제99회기 총회 임원, 기관장, 상비부장 후보들이 공명선거를 할 것을 서약했다. 후보들은 8월 29일 총회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형국 목사) 주관으로 열린 서약식을 통해서 △타후보의 선거활동을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고 △금품을 주거나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약인 대표를 맡은 백남선 부총회장은 순서에 앞서서 “최선을 다해 심의하고 증서를 받게해 준 선관위에 감사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맡은 사명을 감당해서 총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공명선거를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안명환 총회장 명의의 서약서를 받은 뒤 해당란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서명을 했다. 서명이 담긴 서약서는 총회가 보관하고 등록 증서는 후보가 소지했다. 이번 공명선거 서약식은 회기 중에 이루어졌다는 데서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약식에 앞서서 총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부총회장 후보 정연철 목사(양산삼양교회)를 후보로 등록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부총회장 선거는 이미 등록이 통과된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 박무용 목사(대구황금교회)와 정연철 목사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총회에서는 절충형 제비뽑기 결의에 따라 먼저 세 후보가 구슬을 뽑아 한명이 탈락되게 되며, 남은 두 사람 중 1인이 총대들의 투표로 최종적으로 부총회장에 당선되게 됐다.  

선관위원들은 최종 결정에 앞서 이전 결정에 따라서 정 목사의 자격 박탈을 재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재심 결의이므로 투표를 통해서 후보 자격 심의를 결론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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