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일학교연합회 새회장 이재영 장로

 
“주일학교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삽니다. 주일학교에 대하여 교회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제60회기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영 장로(사진)는 취임소감으로 주일학교의 부흥을 우선 강조했다. “현재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어른 목회 위주로 흘러가는 교회상황의 여파입니다.”

이 장로는 먼저 주일학교 운영 상황을 파악해서 통계를 통해 그 심각성을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현황 집계가 시작이라는 말이다. 이 장로는 또 “예산 부족으로 성경학교나 교사강습회를 하지 못하는 교회와 노회들이 있다”면서 “전국 주교련 차원에서 지원을 해서 지역별 교사 강습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화합”을 최우선 과제라고 손꼽았다. 이 장로는 “우선 전국 임원 35명이 지역을 떠나서 주일학교 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도하고 증경회장들과 임원들이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제가 개혁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어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들이 있는데 원칙은 지키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점진적인 개혁을 할 것”이라면서 원만한 운영을 약속했다.

한편 주교련의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전국 주일학교 성경고사, 암송, 찬양율동 대회의 수상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장로는 “오는 1월 8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릴 대회부터는 수상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잘 훈련된 지도교역자와 교사들이 부족해서 상을 받지 못해온 교회들에게도 참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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