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총회… “주교부흥 위해 진력” 다짐

▲ 새로 선출된 회장 이재영 장로(오른쪽)가 명예회장 김정호 장로에게 고퇴를 넘겨받고 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주교련) 제60회기 신임회장에 이재영 장로(평양노회 평강교회)가 선출됐다.

주교련은 8월 27일 평강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을 구성하고 한 회기 동안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다짐했다. 수석부회장에는 성요찬 장로(용인노회 신갈중앙교회)를 임명했으며, 주교련 살림의 실무를 맡아갈 총무에는 신임회장이 지명한 장훈길 장로(동서울노회 남서울비전교회)를 선정했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정호 장로 사회로 진행한 총회는 임원 개선에 앞서 내부 합의가 불충분했던 수도권지역협의회가 추천한 임원을 받을지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주교련은 토론 끝에 이 문제는 차기 임원회에 맡겨 추후 발표하도록 하고 일단락을 지었다.

신임회장 이재영 장로는 당선 인사를 자신의 삼녀 이민정 샌드아티스트가 만든 샌드 아트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장로는 영상을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의 본을 따라 주교련 회원들이 단합해서 다음세대 교육의 부흥을 일으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새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은 신임원진에게 일임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사업보고를 통해서 제43회 전국성경고사대회와 제36회 찬양경연대회 등의 전국 행사를 진행했으며, 찬양율동지도자연구원 운영을 해서 지도자를 배출했다고 보고했다. 또 모범어린이 및 학생 표창과 해외 표초 교사 강습회, 전국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 등을 통해 주일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앞서는 김정호 장로에게 총회장 공로패, 임원들에게 교육부장과 회장 공로패를 각각 증정했다. 또 주교련 사업 공로자와 20년, 50년 근속교사들에게 회장 표창을 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신구임원 이취임예배는 9월 2일 오후 12시 총회회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임한 김정호 명예회장은 "주일학교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총회차원에서 특단의 지원 대책을 시행해 주기를 바라며, 새회기 동안 신임원들이 많은 일을 하려면 전국주교 임원들의 화합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총회와 주교련 지도부의 배려와 결속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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