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가 10억 원에 이르는 상금을 내걸고 ‘선학평화상’을 제정했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사무총장:이영선 목사·통대협)는 통일교 집단이 문선명 사망 2주기를 맞아 8월 11일 선학평화상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선학평화상’이란 명칭은 문선명 한학자 부부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것이다. 통일교는 단일 상금으로 국내 최대 금액인 총 10억 원을 시상금으로 책정했다. 시상자 선정은 선학평화상위원회에서 맡는다.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전 유엔사무총장 유수프 부트로스갈리, 나까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 안와룰 초두리 유니세프 회장, 래리 비즐리 워싱턴타임스 사장, 성타 불국사 주지 등 유명인사 12명으로 선학평화상위원회를 구성했다.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통일교는 올해 10월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고 선학평화상위원회에서 후보자 심사를 해서 내년 4~5월 경 수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선명 3주기가 되는 내년 8월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통일교는 세계평화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선전일 뿐”이라며, “선학평화상 주체가 통일교라는 것을 알고 경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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