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어 페스티벌' 10월 9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개최

대한민국에 록페 열풍이 불고 있다. 록페스티벌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상의 해방구로 통한다. 매년 여름, 젊은이들은 지산 송도 등 록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쌓아둔 열정을 쏟아낸다. 그러나 록페스티벌은 지극히 세상적인 놀이문화일 뿐이다. 눈 여겨 보면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음악을 제법 좋아하는 기독 청년들도 록페스티벌을 마냥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 전환해보자. 록페스티벌의 형식만 빌리고, 그 안에 찬양과 말씀이 녹아있는 기독교문화행사를 만들면 어떨까. 기독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유익한 놀이문화가 되지 않을까. 상상만 했던 찬양문화 페스티벌이 이제 현실로 펼쳐진다.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기독교 최대 찬양축제 ‘더 파이어 페스티벌’이 10월 9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개최된다.

‘더 파이어 페스티벌’은 ‘세상을 뒤흔들 크리스천 어울림대축제’라는 주제처럼 국내 최대 규모의 찬양집회로 해외사역자들과 국내사역자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침체기로에 있는 기독교문화를 다시 꽃피우고, 다음세대에게 기쁨을 안겨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캠프코리아를 비롯해 찬양사역자연합, GCM,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 푸른나무 등 여러 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 총기획을 맡은 홍순강 대표가 '더 파이어 페스티벌'의 취지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총기획을 맡은 기독교캠프코리아 홍순강 대표는 “캠프를 통해 매년 3만 명의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지만, 대부분 기독교문화에 관심을 두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은 찬양과 말씀 안에서 다음세대들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고, 그들을 신앙 안으로 이끄는 기쁨의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세대들과 어울릴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그 중심에는 이스라엘 휴튼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예배의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스라엘 휴튼이 ‘더 파이어 페스티벌’의 메인스테이지를 장식한다.

▲ 이스라엘 휴튼

이스라엘 휴튼은 힐송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지명도가 놓은 찬양사역자로 꼽힌다. 대표곡 ‘좋으신 하나님’ ‘나는 주의 친구’는 국내에서도 널리 불러지는 명곡이다. 소울, 펑크, R&B, 얼반 등 장르는 넘나드는 음악적 색채는 다음세대들과 은혜를 나누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의 워십팀 뉴 브리드가 함께 출연한다.

국내 찬양팀으로는 한국 워십음악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헤리티지와 예배의 부흥을 꿈꾸는 예수전도단, 예배 회복과 부흥의 불씨를 지피는 스캇 브래너&레위지파가 무대에 선다.

또한 영화설교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를 비롯해 김길 목사(명신교회), 다니엘 김 선교사(JGM 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말씀사역자로 나선다.

‘더 파이어 페스티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기독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집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을 이벤트존, 퍼포먼스존, 캠페인존, 마켓존, 이색행사존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각의 구역에서 관객들이 직접을 공연을 할 수도 있고, 사회공헌 캠페인 참여, 기독교상품 구입, 아이디어 홍보의 시간을 주어 다양한 기독교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주최측은 ‘더 파이어 페스티벌’을 통해 기독교문화의 부흥과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기독교문화가 이 땅에 문화를 선도하고, 청소년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처럼 말이다.

곽수광 목사(푸른나무교회)는 “‘더 파이어 페스티벌’이 거대한 세상문화에 맞서 진정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문화사역의 불꽃을 일으키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약은 ‘더 파이어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thefire.co.kr)와 인터파크, 갓피플몰에서 접수한다.(02-2667-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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