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최… ‘하디 1903 성령한국’ 준비 한창

▲ 성령한국 선교대회에 참석한 2만여 명의 청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가 ‘하디 1903 성령한국 선교대회’를 “감리교회의 회개와 하나됨 그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하디 1903 성령한국 선교대회’는 평양대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열렸다. 기감은 남감리회 소속 하디 선교사 회심에서 원산대부흥운동이 비롯됐다는 점을 기억하고, 감리교회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디 1903 성령한국 선교대회’는 오는 9월 23일 오후2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성령이여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회준비위원회는 8월 21 서울 광화문 기감본부에서 선교대회 의미와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선교대회는 감리교회의 회개 및 회복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수건나누기 △거리전도행사 △자매결연 등 사랑나눔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는 충북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불우이웃에게 10평 내외의 규모로 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역은 충북연회에서 2007년부터 진행한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현재 18호 집짓기까지 진행됐다. 앞으로 ‘사랑의 집’ 7채를 더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수건 나누기 사역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수건을 모아 충북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것이다. 준비위원회는 1차로 2만여 장의 수건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고, 9월 23일 선교대회일까지 계속 수건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기감은 선교대회를 복음전파의 기회로 삼기 위해 청주 보은 옥천 등 충북 5개 지역에서 거리전도도 펼친다.

준비위원장 황대성 목사는 감리교회의 교세가 열악한 지역에서 열리는 선교대회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번 선교대회는 감리교회 회복과 부흥의 시작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감은 ‘하디 1903 성령한국 선교대회’에 앞서 8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성령한국 청년대회’도 개최했다. 청년대회는 청년복음화의 의미와 함께, 감리교회뿐만 아니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온누리교회 CCC 등이 참여해 교회연합의 의미도 담았다. 2만여 명의 청년들은 복음의 열정을 회복해 한국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과 김영헌 목사(서울연회 감독)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손인식 목사(그날까지 선교연합)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단상에 올라 청년들에게 복음의 능력과 사명을 깨우치는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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