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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총회 이슈(3)] ‘사역부와 훈련원 통합’ 안건 주목③이사회 정관개정

 
‘효율성’ 목표, 10년만에 구조조정 추진
‘선교사 기금 유용 금지’ 관리 개선안도


 

이번 이사회 정관개정안의 가장 큰 화두는 사역부와 훈련원의 통합이다.

정책위원회는 사역부와 훈련원을 하나로 묶어 GMS 구조를 행정부와 사역부 2개 부서로 전환하는 안을 이사회 총회에 상정했다. 그동안 3부서장 체제로 부서 간의 갈등이 심했고 조직이 비대한데다, 사역부와 훈련원의 일이 선교사 관련 사역으로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하나로 묶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만약 이 정관개정안이 통과된다면 GMS는 최초 사무총장 원톱 체제에서 2004년 3부서장 체제로 바뀐 이래 10년 만에 다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GMS는 사역부와 훈련원이 통합되면 사역부를 월문리로 옮겨 월문리 선교센터를 교단선교의 전진기지로 만들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울본부를 최대한 축소해 경상비를 절감하려는 의도도 포함됐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단 충분한 논의나 검토 없이 급작스럽게 진행됐고, 굳이 2개 부서로 통합해야 한다면 행정부와 사역부를 합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GMS 사역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선교사와 관련한 사역부와 훈련원인데 행정부를 그대로 두고 사역부와 훈련원을 통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도 하고 있다. 또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월문리로 사역부를 옮기는 것도 멤버케어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직원들과 논의도 없이 진행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2개 부서를 통합하면서 선교연구소를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GMS 선교의 장단기 전략을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적인 선교상황 변화에 대한 자문을 하는 연구소를 임원회 직속으로 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선교사 후보생 교육은 사역부 내 훈련국에서 맡고, 선교 연구소가 위원들과 함께 선교전략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 GMS 정책위원회가 임원회와 연석회의를 갖고 정관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사회 임원 자격 기준도 강화된다. 이사장의 경우 본인 재직 시 장기선교사 3가정 이상을 주파송해야 하며, 2가정을 주파송할 경우 10가정 이상 협력파송을 해야 한다. 부이사장의 경우에는 2가정 주파송에 5가정 협력파송, 기타 임원의 경우 1가정 주파송에 5가정 협력파송 등 평상시 선교에 대한 헌신도를 주요 자격으로 삼았다.

다소 주춤한 선교사 파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파송이사와 협력파송이사 제도가 생긴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2~3개 교회가 선교사 1가정을 공동으로 파송하거나, 1개 교회가 주 파송교회에 준하는 후원금으로 여러 GMS 선교사를 후원하는 경우도 이사로 인정한다. 다만 이사회에서 언권과 선거권은 있고, 피선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선교사 기금을 유용하는 일이 없도록 선교사 기금 관리 방식도 달라진다. 운영규칙에 선교사복리후생비는 ‘각 기금의 목적에만 사용되도록 하고,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전체 선교사의 과반수 이상 응답자와 응답자 중 2/3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더불어 모금에 있어서도 ‘가상 계좌로 일원화하여 후원금과 급여를 지급받고, 일원화되지 않는 계좌가 있을 시 경고조치 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정책위원장 이호현 목사는 “선교사 기금 관련 정관개정은 그동안 GMS가 신뢰받지 못했던 기금 문제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고 “이 개정을 통해 GMS의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뽑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개정은 앞으로의 GMS를 좌우하는 백년대계인 만큼 이사회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과 다양한 의견반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총회는 9월 4일 오전 10시 여전도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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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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