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부총회장 후보 정연철 목사와 부회계 후보 강신홍 장로의 등록을 기각시켰다.

선관위 “입후보 과정 문제” 심의 통과 못해
“결정적 흠결 아니다” 반박 있었지만 결의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형국 목사)가 정연철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기각하여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부회계에 입후보했던 강신홍 장로 또한 선관위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이춘만 장로가 부회계 후보로 단일화 됐다.

총회 선관위는 8월 18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절차상의 이유로 정연철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기각했다.

선관위 심의분과는 정 목사가 △당회 추천 과정에서 부총회장이 아닌 총장으로 추천하는 것으로 당회록에 기록되어 있고 △노회에서도 기립으로 만장일치 추대 받을 당시 투표권이 없는 전도목사, 무임목사까지 기립하는 등 입후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전체회의에서 다른 위원들은 “당회록은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고 만장일치 추대도 가부를 묻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은혜롭게 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지만 오랜 회의 끝에 결국 정 목사는 선관위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선거법 위반을 놓고 설왕설래했던 박무용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로 낙점을 받았다. 심의분과는 “이의신청이 후보 등록 후 10일이 지나서 접수됐고, 박 목사의 행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강신홍 장로 또한 절차상의 문제로 후보 등록이 기각됐으며, 지난 회의에서 GMS 이사장 후보 등록이 취소된 김근수 목사가 제출한 재심청원은 심의분과로 넘겨 다음 회의 때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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