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11차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총회 임원 후보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연철·박무용 목사 확정여부 관심 … 선관위 “공정 진행” 강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형국 목사)가 8월 12일 제11차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애초 이날로 모든 심의를 마감하겠다는 이전 회의때 결의를 지키지 못했다. 선관위는 8월 18일과 25일 회의를 거듭 열기로 했다. 그러나 논란거리들에 대한 입장들이 여전히 맞서고 있으며, 후보들에 대한 새로운 질의들이 계속 상정되고 있어 최종 결론은 25일이 되어서야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먼저 동평양노회에서 선관위에 제출한 내용 통지건을 논의했다. 동평양노회는 선관위가 김근수 목사에 대해서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후보자격이 없다고 결정한 것을 재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서류재심 청원은 당사자가 해야 하는데 노회에서 (서류를) 올렸으므로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선관위가 지난 8월 8일 전체회의에 이어 이날 거듭 김 목사의 후보등록 취소를 확인하므로 김 목사의 출마는 불가하게 됐다.

같은 날 선관위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심의분과회의에서는 정치부장 후보 오정호 목사가 출석했다. 현재 상비부장 후보 등록자 가운데 선관위가 자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목회자는 교육부장 후보 김연도 목사, 구제부장 후보 곽길영 목사 등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총회장 후보 정연철 목사와 박무용 목사에 대해서는 최종 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정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 추대 때 노회에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이의제기가 들어와서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박무용 목사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직을 사임하지 않았다는 점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8월 12일까지 선관위가 추가로 확정한 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부회계 후보:이춘만 장로, 총신운영이사장:김종준 목사, 기독신문사 이사장:민찬기 목사, 기독신문사 사장:이재천 장로,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김재호 목사, 공천위원장:김재철 목사, 헌의부장:이종철 목사, 규칙부장:김정호 목사, 고시부장:정중헌 목사 오태식 목사, 감사부장:유병수 목사, 면려부장:김정식 목사 이성렬 목사, 출판부장:김구 목사, 농어촌부장:서종석 목사, 군목부장:강진호 목사, 경목부장:정창수 목사.

한편 선관위는 공정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다짐의 성명을 <기독신문>에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 성명에서 “심의 중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는데 한 노회에서 오해를 해서 입장을 표명, 마치 총회선관위가 잘못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선관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의해서 교단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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