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프로그램 큰 사랑을 받다

어린이 전문집회·한국문화체험, 잊지못할 추억 남겨

▲ 별도 어린이 집회는 부모들이 세계CE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CE대회에는 다른 행사에 없는 특별함이 있다. 물론 세계CE대회도 회의가 이어지고, 뜨거운 집회가 핵심을 이뤘다. 하지만 다른 행사에서는 기대하지 못할 특별 프로그램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됐다.

첫 번째 특별 프로그램은 어린이만을 위한 집회다. 세계CE대회 기간 동안 별도의 장소에서 어린이 집회가 진행됐다. 전국CE는 해마다 진행하는 하기대회 때에도 어린이 집회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만큼 가족단위 참석자가 많다는 뜻.

올해 세계CE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학생 200명이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는 주제로 집회를 개최했다. 어린이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집회에 참석해 믿음의 다음세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어린이들은 말씀암송과 골든벨, 저녁집회, 선교페스티벌을 통해 믿음을 키웠다. 또한 명랑올림픽, 물놀이, 보물찾기 등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어린이 집회는 부모를 위한 배려도 담겨 있다. 평소 교회에서 헌신의 자리에 있던 부모들이 영적 충전을 위해 참석한 대회이기에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국CE가 특별히 준비한 집회인 것이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가 영적으로 건강해야 교회에도 미래가 있다는 의미도 있다. 어린이 집회를 인도한 박미란 전도사는 “부모와 함께 자녀 세대의 신앙 계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집회를 준비했다”면서 “어린이 집회에 참석한 다음세대는 미래의 세계CE를 짊어질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 12개 문화체험 부스는 한국문화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외 참가자들이 사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두 번째 특별 프로그램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문화체험이다. 연 만들기를 비롯해 한지공예, 윷놀이, 널뛰기, 전통의상, 떡메치기 등 12가지의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됐다.

문화체험은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CE대회 기간 중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서 참석한 베넷 로렌스 목사는 일곱 살 어린 딸, 아내와 함께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했다.

베넷 로렌스 목사는 “굉장한 체험이었다”면서 “특히 왕의 옷을 입고 가마를 타는 것은 특이했다. 우리 가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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