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길자연 목사가 지난 3월 총신대운영이사회에서 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철회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길 총장은 7월 18일 총신대 회의실에서 열린 운영이사회에서 "사의 표명으로 혼란을 가져다 준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그만 두겠다고 말했던 이유는 당시 여러 말 들이 오가고 있는데 대한 부담이 있었고 안좋은 이야기들을 하는 이들이 총장으로 일해보라고 기회를 주고자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길 총장은 이어 "제가 총장이 되기 전에 노회 차원에서 총회임원회에 자격 유무를 질의했고 총회 임원회는 총신재단이사회에 결정을 맡겼다.

또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회를 거쳐 투표를 해서 당선이 됐다"면서 법적 하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 총장은 "260억 모금을 실현해서 총신에 일대 개혁을 이루겠다"면서 이사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운영이사회에서는 이사 신임의 건을 다뤘다.

이사들은 운영이사회 임원회가 재추천한 임기 만료 이사들(이기창, 김정훈,, 이완수, 최형선)에게 과반의 찬성표를 던져, 이들은 모두 4년 임기의 이사직을 다시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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