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드라마 <영혼의 노래, 찬송> 나간다

▲ <영혼의 노래, 찬송>은 찬송가의 유래를 드라마로 제작해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평양연합대부흥회 모습.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의 유래를 알고 있다면 그 감동과 은혜가 배가 되지 않을까. 찬송가의 탄생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라디오드라마가 나온다.

CBS라디오가 창사 60주년 기념 특별기획드라마 <영혼의 노래, 찬송>을 7월 20일부터 매주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방송한다.

찬송가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태어났다. 길게는 수백 년 전부터, 오랫동안 널리 불려왔다. 그래서 찬송 한 장 한 장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는 은혜가 되고 축복이 된다. <영혼의 노래, 찬송>은 찬송가에 깃든 탄생배경과 노랫말의 의미를 조명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 평생에 가는 길’,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예수 나를 위하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한국 교회 성도들이 애창하는 찬송 12장의 극적 스토리를 발췌하고 다듬어 드라마로 제작한다.

박상완 PD는 “우리가 애창하는 찬송가의 탄생 배경을 알리고 싶고, 찬송가가 종교음악 자체를 넘어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을 드러내고 싶었다. 아울러 비기독교인에게도 찬송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라디오드라마의 틀을 벗어나 음악적인 요소를 부각시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찬송가를 소재로 스토리를 구성하여 어린이합창,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찬송가가 지닌 영적 감흥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여성 듀엣 ‘아침’ 출신 송문정이 편곡을 맡는다.

관심을 모으는 연기자로는 해설 김종성을 비롯해, 설영범, 손정아 등 매 편마다 탄탄한 연기를 펼치는 10여명의 중견 성우들이 나서 큰 기대를 모르고 있다.

<영혼의 노래, 찬송>은 CBS 라디오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2008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100년의 불꽃> 이후 6년 만에 전파를 타는 라디오드라마라서 제작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박상완 PD는 “찬송가는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지만, 사회에 희망과 용기,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이번에 제작되는 12장의 찬송가 외에도 더 많은 찬송가의 스토리를 발굴해 드라마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영혼의 노래, 찬송>의 첫 번째 찬송은 ‘내 평생의 가는 길’이다. 7월 20일 주일 오전 10시부터 표준FM 98.1MHz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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