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강인춘
<대한역사>(大韓歷史, History of Korea 1908)는 선교사 헐버트(H. B. Hulbert)와 오성근(吳聖根)이 저술한 한국 역사책으로 상·하 두 단권으로 되어 있으며 단군 기자 조선 이후 조선왕조 초기에 이르는 4000년 역사를 편년체로 저술하였다.

<사민필지>(士民必知) 등 한글로 된 서적을 출판하여 국내 한글문화운동에 크게 기여한바 있는 헐버트는 한글로 된 역사책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오성근에게 위탁하였고 이에 오성근은 8년에 걸쳐 이 책을 저술하였다. 한글로만 기록하여 누구나 한국 역사를 배우게 한 것이 독특하다. (기독백과)

<사민필지>는 한글로 세계 각국의 산천풍토, 정령(政令), 학술 등을 간략히 쓴 책으로 나중에 백남규(白南圭), 이명상(李明翔) 등이 한문으로 번역하고 김택영(金澤榮)이 더 보충하여 1895년(고종32년)에 출판했다. 2권1책. 인본. (한국사대사전)

헐버트 선교사(1863.1.26~1949.8.5)는 다트머스대학과 유니언신학교를 졸업하고 1886년 벙커(D. A. Bunker), 길모어(G. W. Gilmore) 등과 함께 관립 육영공원 교사로 초빙 받아 내한했다. 1891년 육영공원이 축소되면서 교사직을 사임하고 귀국했다가 미감리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893년 다시 내한했다.

문서출판 기관인 산문출판사를 운영하였고, 1901년 영문 잡지(The Korean Review)를 창간, 발행했으며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YMCA) 초대 회장이 되었다. (기독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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