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옥인 권사.
임옥인(林玉仁)은 기독교인 문학가, 교육자, 여성운동가로 1915년 6월 1일 함북 길주에서 출생하였다. 일찍이 일본에 유학하여 1939년 나라(奈良)여자고등사범학교 문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취임하였다.

1939년에 <문장>지에서 단편 <고영>(孤影) <후처기>(後妻記) 등이 추천됨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42~1945년에 원산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해방 후 월남해서는 1946년부터 서울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사, 1948년 <부인신보>(婦人新報) 편집차장, 한국문학가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했다.

1950년에 일간지인 <부인경향>(婦人京鄕)의 편집장을 맡았고 195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강사, 덕성여대 강사를 지냈다. 1957년에 <월남전후>라는 작품으로 아시아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1966년 건국대학교 부교수로 취임했고 1968년에는 건국대학교 여자대학장에 취임했다. 1970년 건국대 여자대학장 겸 가정대학장, 기독교방송국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1972년 한국여류문학인회 제4대 회장, 1974년 엑스폴로74 문예인분과 위원장, 1975년 서울 YWCA 회장, 1978년 민족복음화운동 지도위원과 서울 YWCA 명예이사 등에 선임되었다.

한편 일찍부터 몰두해 온 기독교 신앙은 그의 삶과 문학 전면에 짙게 깔려 있고, 왕십리교회(예장합동) 권사로 신실한 교회 봉사 활동을 했다. 그의 부군도 역시 문학인인 방기환이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1995년 4월 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기독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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