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 87주기 추모회가 열렸다.

일제강점기에 신간회 회장, 서울YMCA 총무 등을 역임하면서 민족운동에 헌신한 월남(月南) 이상재 선생의 제87주기 추모회가 3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YMCA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모회에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현손인 이상구 중국위해시립대학 교수, 김시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 이기수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장, 이상복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대표회장, 임우철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 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창원 서울YMCA 회장은 “월남 선생은 일제에 주권을 뺏긴 암흑의 시절에도 꿈을 잃지 않고 젊은이를 가르쳐 민족중흥의 동량으로 키운 위대한 인물”이라며 “나라의 앞날보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민족을 위해 몸 바친 선생의 삶은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이날 추모회에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현손인 이상구 중국위해시립대학 교수가 참석해 유족 대표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또 추모회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미영 기자 chop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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