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GMS 이사장, 기독신문사 사장


재정자립 구조 튼튼하게 만들어, 목회자 양성 기반 확고히 할 터

총신대학교 총장  길자연  목사

▲ 대학교육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2014년 총신은 재정자립 기반을 튼튼히 하며 학생들의 영성을 깨우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2014년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총신대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해야 할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대학에 진학할 고등학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2018년이 되면 대학입학정원과 고교졸업생 수가 같아져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교육부는 하위 15% 대학 퇴출 정책보다 더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값 등록금의 확대로 대학등록금은 해마다 인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총신대는 향후 4~5년 내에 재정운영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교육부의 정책과 사회 흐름, 그리고 총신대가 안고 있는 내부 문제들을 종합할 때 본인이 총장으로 재직하는 기간에 반드시 재정자립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총신대 총장으로서 2014년부터 학교재정을 확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독실업인과 총회산하 전국교회의 모금, 그리고 총회세례교인헌금을 통해 올해 30억원을 모금할 생각입니다. 총장으로서 대내외에 학교를 알리며 재정을 확보하는 일에 노력할 것입니다.

두 번째, 대학 학생들과 총신신대원 목회자후보생들의 영성을 깨우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본인은 현장 목회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 교회에서 신학생에게 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총장으로서 목회 차원의 영성훈련을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어촌교회들을 위해 신대원 재학생들에게 교육전도사 봉사의무제를 실시하여 부교역자 모집의 어려움을 타계할 것입니다. 시골에서 사역하는 신대원 재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신설해 사명감을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 학교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현재 총신대는 신학중심 학교로 인식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임용고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임용고시 전용 도서관을 제공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사회복지계열 학생들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사회복지시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학 신학과와 신대원의 교육을 연계시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신학 이수과목의 학점을 인정해 주고, 목회자 선교사 신학자 등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심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폐교까지 몰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총신대를 위해 총장 직속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교육부의 대학평가에 대비하는 한편, 학교발전을 위한 제안을 듣겠습니다.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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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교’ 기반확충에 진력,  다양한 파송 기회 마련하겠다

GMS 이사장  박무용  목사

▲ 2014년 GMS는 새 희망으로 순항하기 위해 이사회 제도 개선과 선교센터 예배당 신축, 맞춤형 선교 등을 중점 추진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기독신문> 독자들에게 2014년은 주님의 한이 없으신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 GMS는 그동안 지리멸렬한 ‘과거’라는 닻에 걸려 전진하지 못했던 것을 뒤로 하고 새 희망으로 순항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년에는 첫째로 이사회를 지역이사회와 후원이사회로 구성하려 합니다.

전국적으로 572개 교회가 파송이사인데, 서울 경기지역에 50% 이상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각각 4지역으로 나누어 지역이사들이 모여 함께 세계선교를 감당하고자 합니다. 지역에서 총회파송선교사를 보내지 않는 교회를 동원해 주님의 지상명령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합니다. 공동파송제도로 여러 교회가 한 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하고, 평신도들도 파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둘째, GMS 선교센터 예배당을 신축하려 합니다.
현재 지은 지 30년이 지난 낙후된 교회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문리 선교센터 교회당은 선교사들이 훈련받는 가운데 영성을 갈고 닦으며 새벽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며, 세계 흩어진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선교센터 예배당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 성도님들과 파송교회 이사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이 교회는 화성시에 있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셋째, 외국의 국제선교단체와도 협력을 맺어 효율적인 선교를 해나갈 것입니다.
GMS는 총회 산하 교회 젊은이들을 포용하여 선교의 재원으로 활용하려 합니다. 외국의 젊은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외국 선교단체와 동역해 젊은이 선교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외국인 젊은 인재들과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연합하여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뿐 아니라 세계경영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려고 합니다.

넷째, 지역선교부와 지부는 지도자를 재생산하는 선교지 교회로, 선교훈련은 맞춤형 선교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선교부는 지역을 선교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회의를 하는데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지역적으로 모여 기도하고,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지역선교부가 될 것입니다. 본부는 선교사들을 케어하고 훈련원은 선교지에 필요한 선교사 맞춤형 선교사를 훈련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현지 교회를 통해 선교가 이루어지고 제자를 재생산하는 교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100여 개국에서 2300명 이상의 선교사가 착실히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 총회의 자랑입니다. 각 나라 각 처소에서 지역적으로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우리 GMS 선교사들을 위해 뜨거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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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앙 수호 흔들림 없이 수행, 교단개혁·부흥 ‘열린 눈’ 되겠다

기독신문사 사장  백영우  장로

▲ 기독신문은 교단 안정과 개혁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바른 신학 수호로 교단 위상을 높여 가겠습니다.
2014년 새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교단 산하 1만 2000교회와 300만 성도들께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교단은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교단 지도자들의 잘못된 언행은 고스란히 교단의 수치와 부담으로 다가왔고, 너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교단이 시련을 겪던 지난해, 하나님 앞에 선 마음으로, 정직 청렴 투명의 정신으로 정론을 지키려 애써 온 기독신문에 보내주신 목회자와 성도들의 큰 성원과 기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4년은 특별히 기독신문이 창간 50회기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50회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독신문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반세기 동안 교단과 함께 해 온 신문으로서 새해 교단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합니다.

첫째, 교단 안정화와 개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교단지는 소수 정치인들의 목소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교단 산하 모든 교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라 생각합니다. 교단과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선도하고 개혁신앙을 수호해 교단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단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농어촌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힘들지만 희망이 있는 소식, 끈끈한 정을 나누는 성도의 교제, 시련 가운데도 희망을 찾아 가는 발걸음 등을 다각도로 취재해 신문에 담겠습니다. 이를 통해 소수가 관심을 가지는 교단지가 아니라, 교단 구성원이면 누구나 읽고 싶어 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셋째, 바른 복음의 수호를 위해 이단과 더욱 맞서겠습니다. 지난 해 기독신문은 신천지 위장교회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해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단들에 대한 정보가 어둡고 교묘한 이단들의 활동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에 맞서 대응하고 있는 단체들의 활약상들을 소개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넷째, 교단의 홍보 창구 역할을 더 확장하기 위해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사업들을 전개해가겠습니다. 전략적으로 교단의 발전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종이신문 외에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더욱이 기독교에 대한 안티기독교인의 활동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교단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세상의 시선은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길 힘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입니다. 기독신문 모든 구성원들은 문서선교의 사명 앞에 날마다 스스로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교단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수호하는 신문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와 채찍질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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