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대 황봉환 교수 <행동하는 선지자…> 펴내

▲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이 나오기를 바라는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황봉환 원장이 자신이 집필한 <행동하는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교회의 가르침은 자칫 관념적인 신앙으로 흐르기 쉽다. 공교롭게도 한국교회가 그렇다. 믿음을 강조하는 것만큼 삶에서 녹아든 실천적 신앙에는 궁색했던 결과로 이원론적 신앙이 만연해졌고, 그로 인한 신앙의 역기능 현상들이 나타나면서 안팎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어 있는 현실을 보면 이견이 없으리라.

<행동하는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히람).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황봉환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말은 많고 행동하는 크리스천이 적은 시대적 현실을 가슴 아파해 온 한 신학자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았던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를 롤 모델로 삼아 행동하는 신앙을 보여줄 것을 한국교회에 던진 메시지다.

황봉환 교수가 행동하는 신앙을 강조하며 굳이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례를 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스라엘 분열왕국 시대에 엘리야와 엘리사는 다른 선지자와 견주어 위대한 일을 했다. 그럼에도 이상하리만치 성경에는 ‘엘리야서’라든지, ‘엘리사서’가 없다. 황 교수는 여기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누구보다 위대한 업적을 가진 두 선지자는 글로 남기지 않고 행동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드러내며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 회복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엘리야와 엘리사의 헌신적인 선지자적 사명을 본받고, 불타는 사역자와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쓰게 됐다”는 황봉환 교수. 이 책에서 철저하게 성경본문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 종교, 신앙적 관점에서 해석을 하고자 노력했고, 나아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은 한국교회를 향한 신학자의 애착을 느낄 수 있다.

<행동하는…>을 통해 저자가 바라는 간절한 소망 한 가지. 말보다 실천이 필요한 우리 시대에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은 행동하는 선지자가 나오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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