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새벽기도회 설교, 세째날 새벽기도회 설교, 폐회예배 설교


칼과 수금

둘째날 새벽기도회 설교 [삼상 18:10~16]

교단보며 품었던 가슴의 칼 내려놓고 수금을 품읍시다

▲ 김관선 목사
(산정현교회)
“교단을 보면서 가슴 속에 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금을 품읍시다. 칼은 하나님께 맡깁시다.”
다윗은 사울에 의해 수금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대조입니다. 사울은 악령에 사로잡혀 다윗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아들인 요나단에게도 창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이 끊임없이 자신을 죽이려 할 때도 수금을 놓지 않았습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도 다윗의 손에는 창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훌륭한 음악가였습니다. 평생 예배를 사모했습니다.

우리 손에 무엇을 쥐고 있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손에 들려있는 것이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인지,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창을 들고 살던 사울과 수금을 들고 살던 다윗의 결말은 어떻게 됐습니까. 사울은 블레셋이 쏜 화살에 맞자, 자기 칼을 세워놓고 엎드러져 죽었습니다. 세 아들도 함께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이 많아 늙도록 존귀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했습니다. 칼을 가지는 자가 칼로 망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칼을 품고 남을 증오하고 살면 칼로 망합니다. 칼을 가지고 살면 그 칼은 나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 용서해야 할 사람을 향해서도 여전히 칼을 품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 손에 들고 있는 총과 칼을 내려놓읍시다. 수금을 들고 살면 결국 내가 행복합니다. 창을 들고 있는 사울이 수금을 들고 있는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칼을 칼로, 이를 이로 갚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 불행합니다. 다윗도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자 했을 때 다윗은 칼을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의 옷자락을 조금 자르면서도 마음이 찔렸다고 했습니다. 목사가 칼을 품으면 설교에서 독이 나옵니다.

장로가 칼을 품으면 회의가 생깁니다. 가슴 속에서 칼을 내려놓으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칼은 끊임없는 칼부림을 낳습니다. 교단을 보면서 가슴 속에 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금을 품읍시다. 칼은 하나님께 맡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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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명

세째날 새벽기도회 설교 [마 28:16~20]

예수 그리스도께 오직 경배 복음 집중하면 열매 큽니다

▲ 이상복 목사
(광주동명교회)
“ 예수님을 바로 알고 경배하며 주님이 가르치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열매를 맺습니다. 변화가 있습니다. ”
많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고 주의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은혜와 말씀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상처를 입었고 곳곳에 문제가 많지만 피투성이라고 해도 그 몸을 끌고 자기의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는 것이 위대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집중할 때 하나가 될 수 있고 하나님 은혜와 영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진정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고 바로 가르쳐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본질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자신이 선포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야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선포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진정한 왕이요 대제사장이며 선지자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백성을 짓밟고 군림하지만 하나님 나라 왕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왕입니다. 진정한 대제사장은 세례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 치시며 진정한 선지자는 가르친 것을 지키게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를 올리는 것입니다. 교회가 먼저 그분께 예배해야 합니다. 이것은 선교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앞에 모든 사람이 그들의 왕께 찬양하고 예배드리게 하는 것입니다. 가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도와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는 소용 없습니다. 부끄럽더라도 복음 전하고 세례를 베풀어야 합니다.

목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가르치지 마십시오. 성경적 세계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방면을 가르치십시오. 목사 자신들도 지키기를 힘쓰십시오. 또 질적으로 우수한 제자를 만드십시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에게 집중하셨습니다. 최고의 사람들을 기르면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으신 분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고 경배하며 주님이 가르치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열매를 맺습니다. 변화가 있습니다. 복음에 집중해서 성령이 함께 하는 역사를 함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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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화평자

폐회예배 설교 [시 37:1~11]

재판관처럼 판단하지 말고 사랑의 향기 먼저 나타내야

▲ 안명환 목사
(부총회장·수원명성교회)
“ 시련이 닥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도리는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면 얼굴에 변화가 옵니다. ”
폐회예배에 비록 적은 수가 모여 있지만 알곡만 남은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단은 순교의 후손이 제일 많은 교단으로 개혁신앙을 지켜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단을 놓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최근 미국 나바호 주에 다녀왔습니다. 타교단은 10년 전부터 선교를 시작했는데 우리 교단이 비로소 원주민 선교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백인들이 지은 멋진 빌딩 뒤에 가려진 채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맨땅에서 자다시피 하는 불쌍한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서 감격했습니다.

우리는 개혁신앙의 전통을 따라 기도와 선교에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교단이 잘못하면 국가도 재난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교단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선교하면 국가가 안정되고 세계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때 핍박과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행악자들이 있고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고 사람을 경시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의 이름을 내세워 악을 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련이 닥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도리는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면 얼굴에 변화가 옵니다.

한국교회에는 100명 미만의 교회들이 80%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의 크기를 보시지 않습니다. 대형교회가 우리 교단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오는 9월 총회에서 소리치고 고함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일흔 번의 일곱 번씩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이 우리 교단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켜야 합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것만 쳐다보고 재판관처럼 판단하지 말고 사랑의 향기를 나타내는 교단이 돼야 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이 변화하려면 우리는 또한 예배에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 예배자로서 우리가 희생의 제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예배 중심으로 나갈 때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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