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총장, 박용규 교수, 장동민 교수, 제리 필레이 박사, 박기호 교수, 요한 바이튼닥 교수,
앤드류 맥고완 교수, 로드니 피터슨 교수,박동건 목사, 박건택 교수, 최용준 교수, 브루스 보고스 교수


총신, 개혁신학 보수

정일웅 총장(총신대)

총신대 정일웅 총장은 세계 개혁주의 신학자들에게 총신대를 소개하고 학교의 비전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신대학교의 역사와 교육비전’이란 주제로 발제한 정 총장은 총신 112년의 역사를 소개하고, 개혁신학사상의 전통과 장로교회의 신학전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를 향한 다양한 도전이 증가하고 있지만, 총신대는 개혁신학을 지키며 세계를 섬기는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역을 위해 같은 개혁신학을 가진 세계 교회 및 학교들과 계속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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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흥은 성장 동력

박용규 교수(총신대)

박용규 교수는 ‘한국의 대부흥운동’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1903년 원산대부흥, 1907년 평양 대부흥, 1909년 백만인구령운동 등이 한국 장로교회의 신앙적 원형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 일련의 대부흥운동은 성령의 주권적 역사 속에서 기도와 말씀, 회개로 특징되는 순수한 영적 각성이자 신앙운동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대부흥운동은 이후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영적 각성과 성장의 동력이 되어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시 한국 교회와 사회에 평양대부흥과 같은 신앙 각성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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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룡 신학 주목을

장동민 교수(백석대)

장동민 교수는 ‘박형룡박사(1897~1978)의 삶과 신학’이라는 발제를 통해 한국장로교회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학자로 박형룡 박사를 꼽으며, 그의 신학적 업적을 평가했다. 특히 해방 후 한국장로교회 분열과 관련해 “그가 전 생애를 통해 자유주의에 대한 투쟁을 벌여왔고 그 결과 한국장로교회는 자유주의의 실체와 그 위험에 대해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박형룡 신학의 잠재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성, 성경해석, 변증학, 사회참여, 타종교에 대한 견해 등의 각 분야에서 심도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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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 도전 심각

제리 필레이 박사(WCRC)

WCRC 제리 필레이 회장은 ‘개혁교회의 부흥과 연합’이란 주제 아래, 세계 개혁교회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발표를 했다. 필레이 회장은 현재 세계 개혁교회가 정체와 분열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세계 모든 국가의 개혁교회에서 여성안수 성적성향과 같은 교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윤리와 교회행정 및 정치에 대한 사안들도 분열의 기제로 작동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필레이 회장은 사회정의, 예배갱신·영적갱신, 개혁교회의 교제강화, 개혁신학의 재해석, 연합선교의 역량강화 등 개혁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한 7가지 사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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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 도전 계속

박기호 교수(풀러신학교)

박기호 교수는 “한국교회는 태동될 때부터 선교하는 교회”였다며, 한국교회의 선교역사를 ①일제 식민통치 하에서의 선교(1907~1957) ②독립 이후의 선교(1955~1991) ③근래의 선교(1980~현재)로 나눠 설명했다. ‘한국교회의 선교운동’을 주제로 발제한 박 교수는 한국교회는 2030년까지 10만 명의 정규 선교사 파송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선교회들은 다른 민족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동반자 사역을 추구하는 한편, 심도 있는 지역 연구를 통한 전략적인 선교사 배치 등 보다 효과적인 선교방법들을 계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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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악 문제 심각

요한 바이튼닥 교수(프리토리아대)

요한 바이튼닥 교수는 최근 신학과 자연과학 간의 논쟁이 개혁주의 정통파의 인류 타락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주제로 발표한 바이튼닥 교수는 역사적으로 특수한 사건으로서 타락이 발생했다는 기독교회의 특수한 해석을 신학과 과학 간 대화의 안건으로 다룰 때는 시간과 악의 문제가 심각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연과학과의 대화에서 신학은 진리 탐구에 기여해야 하지만, 악은 과학적 범주에 있지 않으며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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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독 리더십 주목

앤드류 맥고완 교수(하이랜드앤아일랜드대)

‘어머니 교회:스코틀랜드와 장로교회의 시작’을 주제로 발제한 맥고완 교수는 스코틀랜드교회는 전 세계 대부분의 장로교회가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어머니교회라며 개혁 신학이 어떻게 스코틀랜드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선교, 연합, 일치, 신학에서 장로교의 미래를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기독교의 중심은 이제 남반구로 옮겨져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가 이후의 기독교 성장 과정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고, 한국교회가 앞으로 장로교의 지도력을 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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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향상 적극 개입

로드니 피터슨 교수(보스턴신학교)

피터슨 교수는 인류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함을 강조하는 개혁신앙의 전통이 인류의 인권과 도덕성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책무와 합치된다며 개혁교회가 세계 인권 향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엔의 ‘밀레니엄 개발 목표’의 8가지 목표인 ①극한의 가난과 기아 퇴치 ②초등교육 확대와 보장 ③남녀평등과 여성권익 신장 ④유아사망률 감소 ⑤임산부 건강 개선 ⑥에이즈, 말라리아, 기타 질병 퇴치 ⑦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⑧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 구축은 개혁신학의 자비로운 행위와 선교적 사명과 합치된다며 인권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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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 계발 큰 효과

박동건 목사(CRHM)

박동건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의 목회현장에서 실제로 실험하고 관찰해 검증된 원리들을 바탕으로 교회와 교단차원에서 교회지도자들을 훈련하고 지원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동역자 코칭 관계를 통해 책임관계, 상호협력과 격려,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원 교류 등을 이끌어내는 ‘학습공동체 패러다임’을 근거로 한 지도자 개발 프로그램이 목회자 개인의 변화와 성장에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지도력 계발 프로그램, 교회개척 훈련 프로그램, 교회 활성화 프로그램, 코칭 프로그램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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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 과제

박건택 교수(총신대)

박건택 교수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의 과제들을 검토했다. 박 교수는 ‘종교개혁사 연구와 한국 교회’란 발제에서 종교개혁의 역사에 대한 사료편찬과 종교개혁의 원인, 패러다임, 노선 유형을 살펴봄으로 “종교개혁의 유산을 구원 신학에 두면서도 사회공동체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 신학노선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종교개혁자들은 교회와 협력한다는 조건 하에 사회 공동체 정의 구현의 주체를 세속 국가에 넘겨주었지만, 청지기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정의에 가까운 인간의 정의를 실현할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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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위상 급격 하락

최용준 교수(한동대)

‘개혁주의 세계관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발표한 최용준 교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한국교회는 큰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지만, 현재 한국교회는 극심한 세속화의 물결과 교회 지도자들의 잇단 스캔들로 인해 교회 신뢰도와 위상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비평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더욱 새롭게 계속해서 개혁되면서 한국사회의 진정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점에서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 및 세계 교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나님나라가 구체적으로 이 땅에 도래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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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 전략 시급

브루스 보고스 교수(리폼드신학교)

브루스 보고스 교수는 선교에 있어서 교회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바울의 관점에 전적인 동의를 보내며, 최근 중국 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개혁교회의 세계선교 사역이 이러한 바울의 관점에 영향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보고스 교수는 “교회와 장로교 제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로교회와 개혁교회, 선교기구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 선교사역을 하든지 장로교회 제도를 세워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선교 또한 중국 장로교회를 세우는 일을 목표로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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