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오늘 성경은 신앙인의 삶을 마라톤 경기, 권투 시합 등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하고(26)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24). 무엇보다 절제하여야 합니다(25,27). 절제란 ‘알맞게 조절하고, 방종에 흐르지 않도록 감성적 욕구를 이성으로써 제어하는 일’을 뜻합니다. 절제는 활화산처럼 솟구치는 식욕, 성욕, 명예욕, 권력욕을 잠재우게 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절제는 욕심을 다스리고, 낭비를 방지하며, 타락을 차단합니다. 절제는 자기관리의 큰 틀이며, 긍정적 포기입니다. 삼손은 큰 용사였으나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여 패배자가 되었습니다. 유다가 머리가 나빠 실패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심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돈이 없어 망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탐욕을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롯의 아내는 보지 말아야 할 것 보다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절제는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자제력입니다. 잠언 25장 28절에서는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지식에 절제를 더하라”(벧후 1:6)고 했습니다. 절제는 성령께서 내 마음속에 계시면서 나를 다스리실 때에 순종하면 나타나는 열매입니다(갈 5:22∼23).
각자 절제할 내용을 한 가지씩 기록하여 식탁에 올려놓고 식사기도 때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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