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25일 대구서 첫 회의…5명 참석

▲ 총회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이취임예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97회기 첫 번째 총회 임원회가 9월 25일 대구성명교회당에서 열렸다.

정준모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난 9월 7일 전회기 임원회가 이미 결정한 바를 따라 9월 27일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총회장 이취임예배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임원회에 불참한 임원들을 이취임예배 순서에 넣고 참여를 권유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교단 증경총회장 다수에게 축사와 격려사를 부탁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는 정 총회장을 비롯, 안명환 목사부총회장, 김영남 부서기, 최우식 부회록서기, 윤선율 회계 등 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임원들은 불참한 임원들의 숫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안건 결의를 다루는 것은 삼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당면한 이취임예배와 관례적으로 이취임예배 후 진행되는 임원수련회 일정만 결정했다.

한편 정준모 총회장은 자신이 작성한 총회장 담화문의 내용을 임원들에게 회람하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정 총회장은 담화문에서 “12시 파회는 시간이 법이요 또한 파회 동의 제청이 있었기에 선언한 합법”이라면서 “비상대책위원회 모임은 반총회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정 총회장은 “파회로 미진된 안건과 잔무는 총회에서 임원회에 맡겼다”면서 “임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한 보완과 충분한 논의 끝에 최선의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원회 당시까지만 해도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던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는 회의 후 돌연 전격적으로 사과문을 본보를 통해 발표했다. 황 총무는 용역 동원이 자신의 발의였다는 점을 밝히고 총대들의 거룩성과 자존감을 훼손한 과오라고 사과했다. 또 가스총을 총회현장에서 꺼내보여 총대들을 당혹스럽고 놀라게 한 것은 어리석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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