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통합 직전총회장 박위근 목사가(오른쪽) 손달익 신임 총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예장고신 선거위원회 위원들이 사무총장 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백석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수십억원의 교비를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종현 전 백석대학교 총장의 탄원을 촉구하며 통성기도를 드리고 있다.
예장합신 총대가 합신세계선교회 규칙 개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합신 - 한기총 나왔지만 한교연 가입에는 미온
백석 - 목사정년제 사실상 폐지…한교연 가입
기장 - 총무직선제·여성위원 할당제는 기각
기침 -
‘6년 연속 상정’ 여성목사 안수 또 부결


예장통합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예장통합 목회자 연금이 부실 운용으로 1000억 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예장통합(총회장:손달익 목사)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소망교회에서 제9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연금재단이었다. 9월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연금재단 특별감사위원회 보고에서 현재 손실액이 10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재단 전·현직 임직원들은 수천억 원에 이르는 연금을 원칙 없이 투자하고 사용했다. 심지어 친인척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A씨는 부실기업에 4억원을 투자하고 뒷돈으로 8000만원을 챙겼다가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다른 직원은 90억원 납입한 보험을 조기해약 하면서 수수료를 챙겼다.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한 결과, 지난 10년 간 1만 2000명의 가입자가 2430억 원을 납입했지만 잔고는 2650억원에 불과했다. 10년 동안 1%의 수익밖에 내지 못한 꼴이다. 연금가입자회 관계자는 은행에만 예치했어도 4%의 수익이 났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정상적으로 투자했다면 3000~4000억 원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대들은 강력한 대응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했다.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사법에 맡기기로 했다. 또한 정관을 개정해 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독공보> 김휴섭 사장의 연임도 논란이 됐다. 총회 감사에서 연임을 위한 호적 정정 의혹이 제기되고, 비리 건이 지적됐다. 이에 총대들은 김 사장의 연임을 투표에 부쳐, 결국 부결시켰다.

이밖에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 안수 무효와 시흥교회 방수성 목사 청빙 무효에 대한 재심 청원이 모두 부결됐다.

예장통합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결별을 선언했으며, 새로운 찬송가 발행을 유보했다. 9월 20일 예장통합은 교회연합사업을 논의한 결과 새로 출발한 한국교회연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박위근 직전총회장은 새로운 찬송가 발행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법인 찬송가공회에 참여해 새 찬송가를 발행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찬송가를 교체한지 6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교체하기가 어렵고, 찬송가마저 둘로 나뉠 수 없다는 인식이 컸다. 따라서 총대들은 1년 동안 더 연구하기로 결의해 사실상 새로운 찬송가 발행을 유보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서를 채택하고 길자연 목사를 비롯해 홍재철, 박중선, 조경대 등 4명을 ‘이단 연루자’로 결의했다.

한편 첫날 치러진 임원선출에서 손달익 부총회장이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진행한 결과, 822표를 얻은 김동엽 목사가 이승영 목사(631표)를 제치고 목사부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예장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9월 17~21일까지 ‘민족과 열방을 위한 고신교회 회복과 성장’(행1:12~14)이라는 주제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제62회 총회를 개최했다.

453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가 신임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이어 부총회장 선거에는 박수만 목사와 주준태 목사가 출마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벌여 2차 투표에서 258표를 얻은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가 176표를 얻은 박수만 목사를 이기고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또 3년 동안 교단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구자우 목사(모자이크교회)가 당선됐다.

고신총회는 19일 지난 61회 총회에서 구성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 건에 대한 대책연구위원회’ 보고를 통해 한기총 탈퇴를 한 회기 유보하자는 대책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반면 한국교회연합 가입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헌의가 올라와 있지 않아 이 문제가 언급되거나 결의된 사항은 없다. 또한 새 찬송가 발간과 관련해서는 21세기 찬송가 사용을 계속 유지하고 새 찬송가 발행은 거부키로 했다. 새 주기도문 사용 또한 개역개정 성경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 밖에 이단과 관련해서는 ‘가계저주론’의 참여를 금지키로 했다. 장재형 씨에 대해서는 신학대학원 교수들에 맡겨 연구키로 했으며, 이광복 목사의 종말론은 신학위원회에 맡겨 1년간 연구키로 했다.


예장백석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17일~20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성장하며 일하는 총회(엡 4:15)’를 주제로 제35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18일 치러진 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단독 후보로 나선 정영근 부총회장(성문교회)가 일치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목사·장로 부총회장 또한 단독 입후보한 이종승 목사(임마누엘교회)와 유철호 장로(영안교회)를 박수로 선출했다. 또 3년 임기의 사무총장에는 이경욱 목사가 656표 중 450표를 얻어 당선됐다.

백석총회는 17일 한국교회연합 가입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하는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서는 결별을 선언했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목사정년제 폐지’ 헌의는 헌의 자체가 기각됐으나, 헌법을 신설해 ‘지교회 형편상 목사가 시무를 계속해야 할 경우 정년 후에도 시무를 계속하도록 한다’는 절충안을 만들어 사실상 목사정년제 폐지가 통과됐다. 또한 서울서노회가 올린 교회문제를 사회법으로 확대해 노회나 총회를 어렵게 만드는 목사 제명에 관련된 건은 정치국이 ‘과한 처벌이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예장합신

예장합신이 한기총을 탈퇴한다.

예장합신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에서 열린 제97회 총회에서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보류하고 1년간 연구한 합신 총회치리협력위원회는 ‘행정보류’ 유지를 보고했지만, 이단과의 연루설을 두고 한기총을 탈퇴해야한다는 총대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원로들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결국 표결에 부친 끝에 탈퇴 찬성이 과반을 넘겨 한기총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교연 가입에도 미온적인 반응이 나와 임원회와 총무에게 맡겨 1년 동안 연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관심이 집중됐던 예장고신과의 합동추진은 1년 더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총대들은 지난 1년 동안 고신과 교류해온 합동추진위원회의 분과별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하고, 새로운 교섭위원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하기로 결의해 당초 예상과 달리 합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학교연구분과위원회는 합신대와 고신대의 체제를 서로 인정하고, 양교 학점 인정과 교수 교환을 골자로 한 교류 방향까지 내놓았다.

임원선거에서는 총 204표 중 193표를 얻은 전 부총회장 이철호 목사(강성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목사부총회장은 2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가 당선됐으며, 장로부총회장으로는 전창대 장로(대구영안교회)가 선출됐다.

이밖에 서기 구자신 목사(한뜻교회), 부서기 최칠용 목사(시은교회), 회록서기 나종천 목사(한사랑교회), 부회록서기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회계 김승모 장로(대동교회), 부회계 강종원 장로(살렘교회)가 당선됐다.


기독교장로회

기장 현 총무 배태진 목사가 재임에 성공했다.

제97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비발디파크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총무선거에서 배태진 현 총무가 재임에 성공했다. 배 목사는 458표를 얻어, 266표에 그친 정진우 목사(서울제일교회)를 따돌렸다. 배 목사는 앞으로 4년 동안 총무직을 수행하게 된다.

총회장에는 단독후보로 나선 나홍균 목사(대천교회)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박동일 목사(성신교회)와 김천영 목사((정읍제일교회), 최부옥 목사(양무리교회)가 접전을 벌인 끝에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이룬 박동일 목사가 당선됐다.

남녀 대결로 치러진 장로부총회장에는 전국장로회회장을 역임한 이종준 장로(소명교회)가 당선됐다. 고 김재준 목사 며느리로 주목을 받았던 이정희 장로(성북교회) 17표 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헌의안 중 최대 이슈였던 목신원 폐지 여부는 결국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목신원 폐지를 전제로 한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라는 헌의안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361표, 반대 19표로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설립한지 2년 만이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총무 직선제’는 기각됐다. 총대만이 아니라 전 노회원에서 투표권을 부여해 총회 총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찬성 123표, 반대 173표로 기각되고야 말았다. 여성위원 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의 ‘공천위원회 위원 중 여성 위원 1명 할당제’ 역시 총대들의 반대에 부딪혀 기각됐다.


기독교침례회

기침이 여성 목사 안수를 또다시 부결했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분당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에서 개최된 제102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에서는 쟁점안건이 넘쳐났다.

그 시발점은 여성 목사 안수였다. 지난 6년간 올라온 안건이라 찬반토론이 길게 이어지지 않고 표결에 들어갔다. 참석 대의원 중 2/3가 찬성해야 통과한다고 결의했던 제100회 총회 전례에 따라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391명이 찬성하고 388명이 반대해 이번 총회에서도 여성 목사 안수는 무산됐다.

30년 만에 진행된 기침의 규약 개정안은 축조심의로 개정을 이뤄냈다. 이번 총회에서 공개된 총회 규약 개정을 두고 일부 대의원들은 연구기간이 부족하고 항목별 개정 사유를 게재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1년간 연구기간을 갖자는 긴급동의안을 올렸다. 그러나 대의원 2/3가 찬성하지 않아 부결돼 결국 축조심의로 규약 개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총회에서 통과돼 진행 중인 여의도 총회회관 건축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건축위원회가 헌의한 침례교인 1인당 10만원 모금이 문제가 됐다. 오관석 건축위원장은 원활한 부채상환을 위해 헌의안을 올렸다고 설명했으나, 총대들은 70%가 육박하는 미자립교회에 부담이 된다며 자율적 모금을 결의했다. 더불어 유지재단 이사회에서 결정한 오류동 총회회관 매각 건도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

임원선거에서는 전년도 제1부총회장이었던 고흥식 목사(영통영락침례교회)가 김대현 목사(한돌침례교회)를 따돌리고 총회장에 당선됐다. 단독출마한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에는 윤덕남 협동목사(성일침례교회)와 정호인 안수집사(성림침례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교계의 관심을 받았던 베뢰아의 침례교세계연맹(BWA) 가입 건은 예상과는 달리 총회석상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기침은 베뢰아의 침례교세계연맹(BWA) 가입 신청에 대한 대응안을 임원회에 맡기기로 결의하고,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19일에 폐회했다.  

 

“총체적 난국 풀 대안은 섬김”
“위기의 시대, 교회가 희망의 등대로 굳게 서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총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교단 내적으로는 교세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외부적으로는 연합운동이 난관에 부딪쳤다. 사회적으로는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등 총체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
손달익 목사는 난국을 헤쳐 나갈 대안으로 ‘섬김’을 제시했다. “그리스도인은 작은 이들의 벗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들을 섬기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 손 목사는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국 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세 감소에 대해서는 “통계가 줄었다는 것은 목회현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는 뜻”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기독교 정체성을 회복하는 운동과 교회학교를 강화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손달익 목사는 총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총회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근대사이며 한국교회의 역사”라며 “새로운 시대가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지나간 시대의 위대한 역사를 충실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회복 영성운동 앞장”


고신 박정원 총회장

교단창립 60주년을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를 이끌 수장으로 당선된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는 그 무엇보다 교회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신학과 신앙을 토대로 한 교회의 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신총회가 앞장서서 화합과 회개운동, 영적 교회갱신운동, 즉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적 각성운동의 결과는 전도와 교회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교회의 존재 의미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구원하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이다. 이에 따라 3000 교회 개척운동을 시대에 적합한 전략으로 수정 보완해 나가며 세계 선교의 사명 감당에 더욱 힘써 교단의 역량을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 세계화 및 다문화 시대와 통일한국 시대에 맞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단 산하 교육기관들과 복음병원, 언론사들, 교회가 힘을 합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세대 교육 강화에 진력”


합신 이철호 총회장

“교회 본질 회복과 바른 교회 건설에 함께 합시다“
예장합신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철호 목사(강성교회)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교회의 본질 회복’이었다. 이 총회장은 한국 교회가 정체기를 넘어 쇠퇴기로 접어 든 원인으로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기의 시대 상황 속에서 예장합신이 갖는 사명은 막중하다는 것이 이 총회장의 말이다. “바른 신학을 전하고 바른 교회를 세우는 예장합신이 참신한 교회 부흥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성령의 역사에서 우러나온 회개와 삶의 변화를 통해 초대교회가 부흥을 일궜듯이 말입니다”
더불어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교육과 계승에 총회차원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교회들이 지역전도와 세계선교에 열심을 다하지만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교육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이는 우리 총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총회 차원에서 교육비를 확충하고 시간과 내용을 견실히 준비 보급하여 다음세대 붙드는 일을 할 것입니다”
끝으로 강조한 것은 형제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이 총회장은 내 교회만 건강할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를 섬기고 돕고, 연결고리가 되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회복 마중물될 터”


백석 정영근 총회장

“개혁주의에 뿌리를 둔 백석총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다 건강하며 힘 있게 일하는 총회가 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정영근 목사(성문교회)는 ‘큰일을 행하는 총회 시126:1~3)라는 총회 주제에 맞게 무엇보다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정 총회장은 “개혁주의 예수생명 신학과 신앙, 그리고 생활이 백석총회와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홀씨로서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총회가 되기 위해 교단 목회자와 선교사의 연장교육, 사모영성교육, 부교역자교육, 평신도 청지기교육,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성장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총회장은 “총회 일꾼의 사명은 치열한 목회 현장에서 싸우고 계신 백석가족들의 든든한 후방지원군이 되기 위해 섬기는 자로 선택받은 것”이라며 “백석총회가 예수님의 생명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총회 산하 모든 백석가족들이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통 크게 일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대적 교회책무 최선다해”


기장 나홍균 총회장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빈부, 학력의 차별이 있는 현실의 질곡을 하나님의 정의와 예수님의 섬김의 열매로 극복하겠다”
과연 기장 총회장다웠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임 총회장 나홍균 목사(대천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으로 약자를 보듬고, 차별을 철폐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WCC 제10차 부산총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총회장은 “부산총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계기를 만들고 한국 교회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반도 변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세계교회와의 긴밀한 협력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이 기장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분열과 갈등의 극복하여 소통의 역할에 매진하는 기장총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 시대는 파괴와 분열, 갈등은 인간의 욕심과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세계와의 소통을 절실한 때입니다. 소통의 영성을 지닌 리더십으로 도전과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개교회 동반성장 적극 모색”


기침 고흥식 총회장

“화합하는 총회, 전국교회를 돌아보고 목회환경을 개선하는 총회, 기관과 단체가 연합하는 총회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기침 신임 총회장 고흥식 목사(영통영락침례교회)는 전국교회와 화합하여 침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일구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개 교회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회장의 청사진에 작은 교회 지원책 마련, 도시교회와 미자립교회 자매결연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다.
이어 교단발전을 위한 실체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고 총회장은 “교단발전 연구팀을 구성하고 목회자 복지행정을 효율적으로 시행해 교단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102차 기침 총회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여의도 총회회관 건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총회장은 “새롭게 짓는 여의도 총회빌딩에 모든 침례교회가 함께 참여하여 건축 준공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