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20명 중 7명 자격 미달…29일 최종확정

▲ GMS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임원 등록 후보들을 심사하고 있다.
총회 세계선교회(이사장:하귀호 목사·이하 GMS)가 8월 23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성길 목사)를 열고 등록 후보들을 심사했다.

선관위는 “규칙대로 공정하게 심사한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최근 2년 이내 선교사 기본선교비(기본생활비+사역비) 60% 이상 지원(부이사장 2가정, 기타 임원 1가정) △한인교회 목회자나 전문인 선교사 파송일 경우에는 행정비만 지원 △이중직 불허 등의 심사 기준을 확정했다.

이 기준으로 등록 후보 20명을 심사한 결과 7명이 자격에 미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가 부족한 경우에서부터 후원금을 GMS를 통하지 않고 현지로 직접 보낸 경우 등이 후보에서 탈락됐다. GMS 본부 선교사를 파송한 경우는 전문인 선교사 파송으로 보고, 행정비만 지원하는 것도 인정했다.

선관위는 8월 29일 다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제출 서류나 기본 선교비 지원 계산 등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기로 했으며, 차기 회의 때는 등록 후보들을 불러 혹시나 있을지 모를 억울한 부분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선관위는 후보 자격까지만 심사하고, 미달되는 임원 자리에 대해서는 총회 현장에서 논의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행정총무대행 최병국 목사가 낸 최근봉, 최종순, 박재신 목사에 대한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피신청인들로 인하여 신청인이 행정총무대행으로서의 업무가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로 인한 불이익은 모두 GMS에 귀속되는 것이며 신청인 개인이 업무를 방해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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