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다락방 영입 관련자 추가조치 관심

기장- 임원후보 일찍 정리

기침- 총회총무 선거 주목


예장개혁

제96회 예장개혁 총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평택평안교회에서 열린다. 조경삼 목사 측이 전도총회 다락방을 영입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예장개혁 총회에서는 무엇보다 전도총회 다락방 관련자에 대한 추가 목사 면직 및 공직박탈, 한기총 회원권 문제 정리 등이 주요 안건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심사 보고 전에 교단통합 문제가 긴급 안건으로 다뤄지느냐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혁교단 대통합 문제도 총회 개회 후 다뤄 교세 확장을 꾀해야 한다는 강한 주장과 교단 통합보다는 더 이상 분열 없는 총회를 위해서는 통합의 대상자 선별과 추진방법, 시기에 대해 신중론을 펴는 인사들도 있어 어떠한 결론을 도출해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교단에서는 개혁교단 대통합 기치 아래 적극적으로 개혁 교단이 문호를 개방하기를 원하고 있고, 모 교단은 개혁 교단과 1대1 통합만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총회 전까지 계속 물밑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번 예장개혁 총회에서는 총무 경선이 있을 예정이며, 현재 후보자로 서익수 목사(전남노회), 한명 목사(강서노회)가 등록해 양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기장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제96회 총회를 개최한다.
다른 교단과 달리 기장은 총회의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임원선거가 일찌감치 정리됐다. 총회장은 부총회장 유정성 목사(서울남노회 신광교회)가 단독으로 나섰고, 목사부총회장도 근래 처음으로 나홍균 목사(충남노회 대천교회)가 단독 후보로 등록을 끝냈다. 선거열풍이 불지 않는 총회가 될 전망이다.
선거가 빠진 기장 총회의 최대 이슈는 오는 2013년 열릴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이다. 기장은 총회 마지막 날 WCC 총회의 의미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WCC 총회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WCC와 관련된 헌의안도 이미 상정돼 있다. 이 중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사업에 대한 헌의안은 WCC한국준비위원회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업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WCC총회주제 성찰을 위한 신학정책협의회 개최, WCC총회를 위한 교단분담금 납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포럼 개최 및 노회별 평화통일 행사 진행 등도 헌의됐다.
교단 내적으로는 이단·사이비 대책을 위한 헌의안과 2015년 총회설립100주년 관련 사업 헌의안이 상정됐으며, 총회 기구와 제도개혁을 위한 논의와 총회역사와 자료를 모으는 사업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기침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는 제 101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앞으로 5년간 총회 살림을 꾸릴 총무선거다.
중임에 나선 홍성식 목사와 C채널 부사장을 역임한 현 제2부총회장 윤덕남 목사, 총회 공보부장, 재정부장, 전도부장을 역임해 실무에 능한 유상채 목사, 보궐총무를 맡은 바 있는 조원희 목사가 총무선거에 입후보한 가운데 대의원 수가 많은 서울, 경기, 대전지역의 지지도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총회회관 여의도 이전도 주목받는 이슈다. 현 총회 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총회회관 건축위원회에서는 인수한 여의도 부지에 총회회관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나 재단이사회와 일부 교회에서 건축자금 부족을 이유로 리모델링으로 전환 또는 여의도 땅 매각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총회석상에서 논쟁이 될 전망이다.
또한 99차 임원 중심의 전 조사위원회와 100차 임원 중심의 현 조사위원회가 조사위원 자격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총회 재정 지출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이미영 기자 chopin@kidok.com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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