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앞두고 특별새벽기도회나 부흥집회 등 저마다 나름의 신앙성숙을 모색하고 있는 이때, <기독신문> 독자들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을까. 이들은 비록 특별한 체험은 아니지만 삶 속에서 부활신앙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매일 고난일이고 매일 부활절이고 싶다”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어야 하지 않을까.

남재중 목사(부산밀알지부)
올해는 부활주일과 장애인주일이 동시에 있습니다. 장애인도 하나님이 보낸 뜻이 있습니다. 즉 장애인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배려해야하며, 비장애인들이 도움을 줘야 합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장애인주일을 기억하고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선교사(라오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되새기며 선교지로 떠납니다. 아직은 선교사 초년병이지만 선교지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간증하고 살아가겠습니다. 공산국가이자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라오스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신앙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제현철 간사(ESF)
부활절이 이벤트화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매일이 고난일이고 매일이 부활의 날인데 유독 이때만 큰 행사를 치르는 것이 좋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현장에서 고난의 영광과 부활을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대형집회보다는 ‘학교에서 정의롭게 살아보기’와 같은 실제적인 운동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조현준 청년(숭실대학교)
고난주간을 맞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죄송스러운 것은 성탄절보다 부활절 의미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캠퍼스를 바라보면 많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이 대학에 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기독 청년들이 강한 신앙을 회복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예지 어린이(사랑의교회)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교회에 가니 재미있고, 특히 부모님과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새벽예배에 나가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어린이를 위한 새벽예배가 1년 365일 별도로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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