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산교회, 5년만에 3개교회 분립
엄격한 원칙 아래 예수공동체 꿈 공유

▲ 성남성산교회와 아름다운성산교회, 그리고 예일성산교회 목회자와 임직원들이 행복한성산교회 설립감사예배에 동참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성남성산교회(현상민 목사)는 대형교회 하나를 추구하는 것보다 건강한 다수의 중소형 교회가 더욱 성경적이라는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총 3개의 교회를 인근 경기도 지역에 분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성산교회는 지난 2005년 용인에 1호 교회인 아름다운성산교회(임성택 목사)를 파송하고, 이어 2008년 2호 교회인 예일성산교회(김광재 목사)를 경기도 광주에 분립시켰다. 또 2010년 12월 세 번째로 행복한성산교회를 성남 도촌동에 분립시키며, 지역 사회 곳곳에 예수님의 공동체를 확장하고 있다.

성남성산교회가 5년 만에 3개의 교회를 분립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남성산교회를 이끌고 나가는 현상민 목사의 비전과 추진력을 들 수 있다.

교회를 분립하면 당장 분립 교회 재정 지원으로 예산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고, 일꾼들이 함께 나가니 교인 수도 줄고, 그 교인들이 기존에 해 오던 헌금이 주는 것은 물론 교인들이 맡았던 사역도 재정비해야 한다. 
현 목사는 그 같은 부담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교회 분립 시 성산교회 성도 중 자원하는 성도들을 파송하되, 2년 후 다시 본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원칙을 정했다. 또한 같이 파송한 장로는 2년 후 다시 돌아오게 해 분립개척해 나가는 목회자의 부담도 줄였다. 

그 결과, 성산교회가 처음 분립개척했던 아름다운성산교회는 74명으로 시작해 현재 출석성도 300명으로, 예일성산교회는 37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립개척한 행복한성산교회는 최근 10여 명의 신자가 새로 등록하는 등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교회분립개척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점이다. 아름다운성산교회, 예일성산교회, 행복한성산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가 분립개척하면서 받았던 것처럼 지역사회에 새로운 교회를 분립개척 하는 일에 협력하며 지역 사회 곳곳에 예수님의 공동체를 확장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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