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해결은 하나님 절대명령”

한국교회, 국가·사회와 적극 협력·실천해야


강명순 국회의원은 빈곤 결식 아동을 포함해 사회 빈곤층을 위한 한국 교회의 사역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에게 빈곤 문제 해결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의 차원을 넘어서는 사역이다. 성경에서 신약과 구약을 통틀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고아와 과부 곧 빈곤층을 보살피는 일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사회 빈곤층을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명령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어떤가요.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돕는다고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한국 교회가 회개를 해야 합니다. 최소한 교회 예산의 십일조를 고아와 나그네, 과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놓아야 합니다.”

강 의원은 한국 사회가 발전하면서 빈곤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고 말한다. 기업과 개인들은 기부와 같은 방법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도 빈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교회가 제일 변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복음서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가지고 <이웃사랑(자원봉사) 역량 점검표>까지 만들었다. 이 점검표를 통해 스스로 이웃사랑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빈곤 문제에 적극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

“물론 적극적으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교회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 부산 수영로교회에 가서 빈곤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청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의정활동으로 바쁘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교회에 가서 강연을 하려 합니다. 한국 교회가 빈곤 결식아동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 더 힘써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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