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역사] 헌트 선교사
[이 주일의 역사] 헌트 선교사
  • 기독신문
  • 승인 2010.10.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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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강 박사(교회사학자)

1897년 10월 14일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헌트(William B. Hunt, 한위렴)가 내한했다. 그는 얼마동안 평양스테이션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익힌 후 이듬해 황해도 재령으로 파송되었다. 당시 재령에는 10여 명의 교인들이 한치순(韓致淳)의 집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헌트 선교사가 그곳으로 갔을 때에는 천주교인들의 박해가 심하여 재령의 신앙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는 실의에 빠져 있는 교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천주교인들과의 갈등을 슬기롭게 수습하여 다시 교회가 설 수 있도록 했다.

‘재령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헌트 선교사는 그 때부터 1939년 10월 정년 때까지 그곳을 중심으로 전도 사업에 전념하여 황해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헌트의 첫 부인(Bertha Finley)은 1898년 10월에 내한했다가 1905년 평양에서 별세하였고, 두 번째 부인(Anna Lloyd)은 재령에서 남편의 선교 사업을 돕다 함께 귀국하였다. 그는 1남 3녀의 자식을 두었는데, 장남 브루스 헌트(Bruce F. Bunt, 한부선)는 후에 미국 정통장로교회(OPC) 선교사로 역시 한국에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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