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여성총대 비율확대 관심
기침-총회회관 지분문제 논의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총회)는 제95회 총회를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원주 영강교회(서재일 목사)에서 개최한다.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김종성 목사(동수원교회)가 단독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창경 목사(동부교회), 나홍균 목사(대천교회), 유정성 목사(신광교회)가 경쟁을 벌인다. 기장총회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올해 처음 후보등록금 제도를 신설하고, 후보자 공청회를 연 바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주요안건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 총대 참여비율 확대건이 다뤄진다. 지난해 총회에서 총대수 20명 이상인 노회는 의무적으로 여목사 1명과 여장로 1명을 총대에 포함시키자는 안건이 통과됐는데, 올해는 여성 총대 참여폭을 더 확대해 목사 10명과 장로 15명당 각 1명씩의 여성 총대를 참여시키자는 안건이 올라왔다.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와 관련해서는 총회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와 지역교회발전추진협의회를 설치하자는 안건이 상정됐다. 또 ‘기장 21세기 중장기 발전 기획위원회 설치안’ 등 교단 성장을 위한 안건들도 상정됐으며, 교회재판을 사회법정에 제소한 자에 대한 징계 헌의도 올라와 관심을 모은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도농 교회 상생을 위한 안건들이 상정됐다. 올해는 지방 목회자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전남 영암에 있는 동아인재대학교와 신학교육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건이 상정됐다. 우선적으로 기존 지방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한 후 지방신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총회)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서 제100차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 후보로는 현 제1부총회장인 윤태준 목사(대구중앙침례교회)와 이흥관 목사(대전교회)가 나서 경합을 벌이고, 제1부총회장에는 배재인 목사(서머나침례교회), 제2부총회장에는 윤덕남 목사(한국선교교회)가 각각 단독출마했다.

주요안건으로 수 년 째 상정되고 있는 여성목사 안수 건이 다뤄진다. 지난해 총회에서 근소한 표차로 부결된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통과 여부는 확실치 않다. 교역자복지회와 복지재단을 일원화하는 안건과 7개 규약개정안 통과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또 지난해 총회에서 결의된 여의도총회회관 건축 지분 문제도 또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총회본부 주도로 건축 지분을 바꾸는 수정안을 지난 2월 임시총회에서 다룰 예정이었으나,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무산된 터라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0차 총회를 맞이해 대규모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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